기자의 눈
다윗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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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6 18:17:0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성경에 등장한 여러 인물들 중에서도 다윗왕은 단연 최고의 위대한 왕으로 돋보입니다. 그것은 다윗왕의 능력이나 업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다윗왕의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집니다. “양 100마리가 있는 집에 손님이 왔는데, 주인이 자기 양은 그대로 두고, 양 한 마리를 키우는 옆집 양을 훔쳐 죽여서 자기 손님에게 대접했다면, 그 주인을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다윗왕은 발끈해서 당장 그 놈을 잡아오라고 합니다. 요절을 내겠다는 기세죠. 그 때 나단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바로 당신이오!” 사실 다윗왕은 심복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의 아내를 강간한 악한 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다윗왕이 전사한 부하의 아내를 왕궁으로 받아들이는 온정을 베풀었다고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왕은 얼마든지 나단 선지자를 죽일 수도, 옥에 가둘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지적 당하자 뉘우치고 받아들이는 바로 그 모습이 다윗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게 한 것입니다. 우리 한인사회를 돌아보면, 다윗왕과 같은 리더십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자신을 위해 그 힘을 쓰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질책을 받아들여 스스로 낮추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힘은 그 한계가 뚜렷합니다. 삼손은 누구보다 강한 힘을 가졌지만,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정한 힘은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커지고, 모이는 마음이 많아질수록 끝없이 성장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선 리더가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내려놓아야 하더라는 것이죠. 다윗왕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
홍성구 약력
- 작곡가, 기자 -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졸업 - (사)한국인터넷방송협회 초대회장 역임 - 뉴스앤포스트 대표기자 - 애틀랜타 문학회 홍보부장 -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 - [저서] 컴퓨터 미디 음악 삼위일체 (1994) - [저서] 앨라배마 한인 생활 가이드 2011, 2013, 2015, 2017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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