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21세기의 사역 페러다임
교회가 개혁되어야 사회가 개혁된다(기획연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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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4 21:01: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바울은 그의 가장 가까운 동역자 가운데 브리스길라는 당시에 최고 지도자였던 아볼로를 데려다가 가르쳤던 것을 볼 수 있다(행 18:24-26). 또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선언한 것을 보아도 알 일이다. 여성에게 장로로, 또는 목사로 안수하지 말라는 암시는 없다. 모든 남성에게 안수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듯이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예루살렘의 교회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행 12:12).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 집에서 설립하였다. (행 16:11-15, 40). 라오디게야 교회는 눔바 라는 여인 집에서(골 4:15), 에베소 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귤라 부부의 집이였다. (고전 16:19, 행 18:18-19). 여인은 천성적으로 모성애를 타고났다. 모성애는 여성만이 갖는 사랑의 결집이다. 이러한 여성이 지도자로서 활약할 경우 남성 지도자보다 섬세하며 자상한 면이 있다고 본다. 특히 교회는 이러한 모성적 돌봄이 요구되는 곳임으로 여성지도자를 교육 배양하는 일을 더 늦추어서는 안된다. 권사라는 직분을 보아도 알겠지만 실질적인 교회봉사의 직분이기보다 나이든 분들에게 예우차원의 호칭에 불과하다. 교회의 주방담당, 피아노 반주 등은 여성에 국한하는 것을 탈피해야한다. 교회가 남성위주의 모습에서 남녀평등의 모습으로 바뀌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한다. 실질적으로 교회지도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제도상으로 여성 지도자 비율을 교회 형편에 맞게 규정하여 실시할 것을 강조 한다. 당회, 위원회, 선교회, 구역장, 가정사역 인도자, 팀장 등등 제반 제직 피택에 여성의 비율을 제도적으로 높이는 어떤 규정을 채택할 필요를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장로와 안수집사의 여성 비율을 고착하여 각 위원회의 위원장, 소그룹 인도자 등등에서 활약 할 수 있는 기틀을 하루속히 마련하여야 한다.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일치 속에서 다양성”을 표방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상호 의존하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는 교회는 이 시대를 이끌 앞서가는 교회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잘 보완 하여 조화로운 모습이 교회와 가정에 넘칠 때 사회와 국가도 건강하게 발전할 것임을 믿는다. 현대교회는 산상의 교회인가 산 아래 교회인가 교회 중심에서 사회봉사로 변화산 상의 대화 (마태복음 17: 1-18)에서 베드로는 황홀한 광경을 보고 예수님에게 감격적이면서도 어리석은 제안을 했다.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한국교회들이 산위의 황홀경 가운데 산 아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초막 셋(본당, 교육관, 친교실 등으로 비유해 볼 수 있다)을 짓고 살자는 자세는 아닌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산 위의 황홀한 경험도 필요하지만 이는 산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경험이어야 하는 것이다. John McKay 박사는 “오늘도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고 거리에 걸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그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면 그리스도 없는 전당을 지키고 말 것이다.”라고 교회에 경고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영적 경험 못지않게 교회 밖에서의 영적 실천이 더욱 강조되어야 함을 일컫는 말이다. 교인 수, 교회건물, 교회예산 등 양적인 성장이 교회의 성패처럼 인식되고 교회 안에서만 요란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산상의 교회에서 이제는 타자를 위한 존재로서의 산 아래 교회만이 바람직한 미래의 교회로 살아남을 것이라 본다. 산 아래로 내려와 사회 속에서 제 빛을 발하여 사회를 이끄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한인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제시 하고자한다. 첫째, 개 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교회가 연합하여 그 축적된 힘으로 사회봉사와 사회참여에 쏟아야 할 것이다. |
김동식 약력
-애틀랜타 평신도 사역연대 홍보담당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희망메세지’ 진행자 -한돌문학회(현 애틀랜타문학회) 전 회장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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