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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포스트::동성애 안수 입장 달라도 상호공존 불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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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동성애 안수 입장 달라도 상호공존 불가능한 것인가?
기사입력: 2017-04-30 15:19:14  ()

글: 김정호 목사 (후러싱 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


연합감리교단의 최고 사법기관인 Judicial Council(사법위원회)에서 지난 금요일(4/28) 현재 덴버지역 Karen Oliveto의 감독선출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총회에서는 작년도에 Oiveto가 동성결혼 한 것을 알면서도 그를 감독으로 선출했습니다. 그것이 위법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작년도에 시카고연회와 뉴욕연회가 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한 것에 대해 역시 위법임을 판결내렸습니다.

미국연방대법원은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임을 판결내렸습니다. 이는 동성애자들의 어떤 인권도 시민사회에서는 존중되어야 함을 나라의 법으로 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목사로 안수받는 것은 각 교단의 결정에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도 이미 성공회와 연합장로교(PCUSA) 연합회중교회(UCC)등 여러 교단들이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예언자적인 결단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그 교단들은 지난 수년간 급격한 교세감소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연합감리교단은 아직도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교단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계속되는 내분이 있고 교단 분열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 나성에서 모인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결의는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불허하는 교단 현 장정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교회가 속한 뉴욕연회는 이미 작년도에 교단의 법을 정면 반대하면서 동성애자들에게 목사안수를 주었습니다. 말하자면 ‘해방구’를 선언한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뉴욕연회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이 사안에 대해 지혜롭고 책임있는 입장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되었습니다.

이 문제의 중심에는 성경해석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성애가 죄라는 입장이 성경에 분명히 제시되었기에 동성애자 목사안수는 안된다는 주장과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성경해석을 하는 주장과의 갈등입니다. 요즘은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보호 차원을 넘어 동성애자 목회안수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시대에 맞지않는 율법적인 법을 지키려다가 진정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 순종의 법을 어기는 죄를 짓는 것이라는 주장으로까지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견차이가 극단 양분되었기에 이제는 우리교단이 중요하게 여기는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어 길을 열어가는 ‘거룩한 대화’(holy conferencing)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화가 불가능해지면 존중하면서 서로 갈 길 가는 교단 분리의 길을 찾거나 아니면 어느쪽이 떠날 때까지 싸우는 것입니다. 아니면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한 울타리안에서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끊임없는 분쟁으로 법정소송을 반복하다가 교단이 무너지는 와해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사들은 이러니 저러니 교단을 지킨다고 하겠지만 일반교인들은 그런 모습 싫어 좌 우 양쪽에서 교회를 떠나게 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현재로서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은 한인교회의 선교적 필요를 충족시킬 한인교회들만의 ‘선교연회’(missional conference/provisional conference)입니다.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교단내부에서 입지가 어려워질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성애 지지를 표명한 연회들 대부분 한인교회들이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교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인교회들 나가면 미국연회가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중하며 분열되거나 아니면 상호공존을 길을 찾는 것 이외 대안은 없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성령의 개입하심이 있을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세상 위기의 때는 하나님 역사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때를 위해 준비시키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줄 압니다.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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