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 GA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여름방학 자녀교육, 지금부터 준비해야”
예체능, 과학, 토론, 독서, 사회활동 등 방학때 챙겨둬야
기사입력: 2014-04-12 10:13: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5월 후반이면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2달반 이상의 긴 시간 동안 귀한 자녀들을 어떻게 해줘야 할 지도 큰 고민거리다. 미국에서 자녀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는 의외로 낮은 가정이 많은 편인데, 이유인즉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몰라서 못 가르친다는 게 대부분이다. 흔히 한국에서 ‘국영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 미국에선 ‘읽기, 쓰기, 수학’인데, 이것만으로 대학까지 가는 긴 길을 다 준비했다곤 할 수 없다. 중요한 과학, 대학입학에 가산점에 큰 도움이 되는 봉사, 토론, 음악, 미술, 기타 활동들이야말로 방학때가 아니면 준비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뉴스앤포스트는 우리의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의미있게 보내도록 일선 학원가의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저학년, “책 읽는 즐거움이 인터넷을 이긴다” 여름방학에 저학년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등학생 정도면 자신의 길을 위해 정확히 투자할 수 있겠지만 저학년들은 다르다. 그렇다고 마냥 놀릴 수만은 없는 일이다. 초등학생들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공부도 해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한다.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고학년보다 많다. 저학년의 여름방학 교육에 대해서 튜터존(Tutor Zone)의 조한나 원장은 “자녀가 고학년일수록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한 비용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실은 고학년에 공부를 잘 하려면 저학년 때부터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복습보다는 예습이 우수한 학생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조원장은 “방학기간에 다음 학년을 위해 충실히 예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 등으로 책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이에 대해 조원장은 “방학기간 부모들은 아이들과 집에서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환경적으로 독립된 장소, 즉 도서관이나 전문기관으로 자녀들을 유도하여 책과 친해지고 책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책의 즐거움을 알게 된 학생은 인터넷으로부터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자녀가 읽는 책이 어떤 내용인지 부모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세상이 험해서 아이들 책에도 게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부모들은 잊지 않아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과학과목에 대해서 조원장은 “저학년 때는 ‘과학’ 한 과목이었던 것이 고학년이 되면 물리, 화학, 생물의 3과목으로 늘어나고 그만큼 비중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며 방학기간 동안 기회가 된다면 “실제적으로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과학교육 분야를 찾아 교육시키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 부모들이 이전에는 자녀를 공부만 시켰는데, 최근에는 주류사회를 이해하게 되면서 음악, 운동 등의 활동 등을 공부와 더불어 시킨다. 조원장은 “이제는 ‘디베이트(debate forum, 토론)’가 떠오르고 있다”며 “디베이트는 대학 진학시에도 높은 점수의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논리적 사고와 리서치 능력과 발표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함으로써 자녀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Δ 문의: 678-542-2244, 튜터존 음악, “방학기간에 2시간 이상 매일 투자하라” 애틀랜타뮤직아카데미(Atlanta Music Academy: AMA)의 김영혜 원장은 “여름방학이 음악하는 학생들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방학기간에 원하는 악기 등에 집중”하기를 권했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 있는데 김원장은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더 좋은 것은 매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최근 줄리어드 음대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 한 학생에 대해 언급하면서 “물론 재능이 있었지만 매일 4~5시간을 집중 투자했다”며 “결국 학생 스스로가 자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습이 제일이라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연습이 아니라 ‘양질’의 연습이어야 한다는 것이 김원장의 지론이다. 잘못된 습관으로 연습한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된다. 이전에 바이올린을 연주할 줄 아는 학생이 왔는데 “팔의 자세가 잘못되어 있어 6개월간 바이올린 연주는 금지시키고 자세교정만 했다”며 “잘못된 습관으로 고정된 학생은 일정수준이상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리사이틀, 콩쿠르, 각종 경연, 오케스트라 활동 등 연습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부여해주는 것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필요하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김원장이 1982년부터 33년간 운영하고 있는 AMA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자체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8월10일 경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방학기간 중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Δ 문의 : Atlanta Music Academy 770-614-8221 미대 가려면 “방학 중 아이디어 드로잉에 집중” 아이네오(AINEO. 미대입시전문 Portfolio 센터) 정윤희 원장은 “여름방학은 시간여유가 많기 때문에 학기 중에 어려웠던 아이디어 드로잉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미술대학에서는 12개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원하지만 실제로 미대입학사정관들은 보통 15개의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며 “여름방학에 깊이 있는 작품 3~5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원장은 말했다. 정원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미대에 서류를 다 보냈다고 끝이 아니다”며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성적표가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대학에서 한국학생들의 이름을 혼동하여 불이익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며 “사후확인을 꼭 하라”고 조언했다. 정원장은 미대에 입학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지 말고 “미대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라”며 미국의 미술대학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학생을 본다”고 말했는데 “학생입장에서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당연히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대입학시 실기 비중은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처럼 크지 않다. 아이디어, 아이디어의 전개 외 여러 가지 항목 중에 하나일 뿐이다. 포트폴리오는 크게 옵져베이션 드로잉(Observational drawing)과 아이디어 드로잉(Idea drawing)으로 나뉘는데, 정원장은 “옵져베이션 드로잉이라도 단순히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며 학생이 보는 관점과 생각이 담겨있어야 한다”며 “아이디어 드로잉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단순한 1차원적인 생각이 아니라 그 생각을 발전시켜 정의하고 관련자료를 연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표현들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대에 들어가려면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한데, 미대는 보통 학비가 비싸지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많으므로 그 조건들을 미리 충족시키는 것이 좋다. 자세한 것을 전문가와 미리 상의하여 거기에 맞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정원장은 “명문 미대에 합격해 놓고 원하던 장학금 받지 못한 학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희망하던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아 1년에 1000 달러 정도의 학비만 내고 명문 미대에 다닐 수 있게 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Δ 문의 : 404-966-2277, 아이네오 부족한 점 보완하고 잘하는 것 더 잘할 수 있도록 C2 에듀케이션(이하 C2)의 다이애나 정 잔스클릭지점 원장은 “여름방학은 기초를 단단하게 하는 기간으로 삼아, 학생마다 자신의 단계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배운 것을 복습을 하면서 자기가 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여력이 된다면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정원장은 권했다. “예를 들어 리딩을 잘 하는 학생은 현재 상태로는 도전이 되지 않는다”며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영재반 등에 참가하면 1~2단계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긴 여름방학에 놀기만 한다면 실력이 유지되지 않고 떨어진다”며 “학교나 도서관에서 여름에 읽도록 추천하는 책들(Summer Reading List)은 꼭 읽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정원장은 “전통적으로 독해와 단어가 약한 한국학생들은 특히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책은 장르는 상관없이 많이 읽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녀들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우선은 학생들이 자신의 원하는 장르의 책을 꾸준히 읽도록 돕고, 점차로 짧은 스토리로 이뤄져 문장이 쉽고 간결하며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돼 아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매직트리하우스(Magic Tree Hosue series)’ 등으로 옮겨가는 것”을 추천했다.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여름특강(Summer Intensive Program)을 이용하기 권하는 정원장은 “C2에서는 1주 3일동안 하루 6시간씩 6주 특강을 준비했는 데 참석하는 학생들은 독해, 작문, 수학에 각각 2시간씩 집중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SAT 실습문제는 매주 1번씩 풀이하며 문제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집중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기존 SAT점수보다 300~600점 정도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며 “학원에서 특히 인도출신 학생들이 우월할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은 데 그 이유는 부모님의 관심”이라며, “한국과 중국인들은 어머니가 주도하는 하는 반면 인도인은 부모가 같이 하거나 혹은 아버지가 주도해서 교육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원장이 7년간 활동하고 있는 C2는 1997년에 시작하여 현재 조지아주에 11개 지점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130여 개의 지점이 있다. Δ 문의: 770-495-7756, C2에듀케이션 잔스클릭지점 김중열 기자 jykim@newsnpost.com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