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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내주초 이민개혁 캠페인 공식 돌입
29일 라스베가스 방문, 이민개혁 원칙 제시…상반기 성사 목표
기사입력: 2013-01-26 10:34: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민개혁 원칙을 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괄적 이민개혁 캠페인에 공식 돌입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느긋한 의회에 채찍을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이민개혁원칙을 제시하고 2월 12일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이민개혁을 천명하는 등 본격적인 이민개혁 캠페인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로써 집권 1기초 의료보험개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뤄졌던 이민개혁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라스베가스에서 이민개혁 연설을 하는 것은 포괄이민개혁법을 올해 반드시 성사 시키려는 이민개혁 캠페인에 공식 돌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행정부 관리들은 강조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의 지역구이자 라티노 표심에 따라 선거결과가 좌우되고 있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이민개혁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지지를 결집시키고 이민제한파들에게는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방상원의 소위 ‘8인방’이 진행 중인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3월까지 법안을 마련해 8월까지 상원을 통과시키겠다는 다소 느긋한 일정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조속한 행동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재임 취임사와 온라인 주간 정기연설, NBC일요토론 등에서 빼놓지 않고 여러차례 이민개혁을 2기 최우선 과제로 조기 추진할 것임을 내비쳐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12일 행할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이민개혁을 다시한번 천명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백악관 관리들은 어떤 이민개혁 조치들을 이민개혁법안에 담을지에 대해 이민개혁 주도파들과 오바마 대통령이 공감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불법이민자 미국시민권까지 허용, 합법이민확대, 향후 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안전강화, 불법고용 차단조치를 모두 담아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제시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원칙은 이미 상원의 이민개혁 6인방 사이에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는 밝힌바 있다. 심지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내 이민개혁파들도 거의 같은 이민개혁안을 제시하고 있다. 공감대를 찾은 포괄이민개혁안에서는 1100만 불법이민자들의 대부분에게 합법신분과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미국시민권 까지 허용한다는 것으로 이민개혁을 무산시켜온 최대장벽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취업영주권을 사실상 2배이상 확대해 장기대기하고 있는 적체이민신청자들을 없애면서 첨단분야 고급 외국인력을 영입하고 비숙련 외국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임시노동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개혁 주도파들은 2월중에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연방상원에 상정하고 올봄에 상원표결 처리를 거쳐 8월초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최종 승인한다는 추진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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