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국제사회 및 대선후보들 北로켓발사 규탄
北의 앞선 기술력에 한국 체면 구겨…대선정국에 막판 변수로 부상
관련뉴스:
|
기사입력: 2012-12-12 02:57: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북한의 로켓발사는 저돌적이고 단호하게 진행됐다. 당초 북한은 이달 10~22일 사이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0일 “운반 로케트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며 발사기간을 오는 219일로 1주일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발사기간 연장을 발표한 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발사했다. 로켓을 발사하면 저격하겠다며 페트리어트 미사일을 준비하기까지 했던 한미일 모두 그냥 발사를 지켜보기만 했다. 조선중앙TV는 특별방송을 통해 로켓 발사 성공 소식을 전했다. 북한매체가 특별방송을 한 것은 1994년 7월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발표, 2011년 12월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발표에 이어 세번째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명백하게 위반한 도발행위(a provocative act)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나 이번 로켓의 성공으로 북한은 언제든 핵탄두를 싫어 LA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사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륙간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인 만큼,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 북한은 이란과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있는 데다가, 북한산 로켓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 여러차례 발각되는 등 그렇지않아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수상쩍은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던 차였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이번을 계기로 대북한 제재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성공은 한국사회에도 큰 충격과 자극을 남겼다. 그동안 군사력이나 과학기술력에서 북한을 능가한다는 자만감에 빠져있었던 한국은 세계 10대 로켓강국의 꿈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좌절감을 맛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한국의 로켓 기술력이 북한에 5~7년은 뒤쳐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을 정도다. 특별히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한국 정가에선 로켓 발사가 ‘북풍’으로 작용하면서 막판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측은 모두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은 엇갈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미국과 일본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지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주는 것이 아니다”면서 “직접 도발이라면 민주당에 유리하겠지만 이번 의 경우는 오히려 북한에 우호적인 세력이라고 보이는 민주당에 좋을 게 없고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북풍은 이미 익숙한 소재로, 대선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우리 국민은 북한 핵실험까지 경험한 바 있지 않느냐”면서 “보수는 보수대로 충분히 결집한 상태이고 로켓 발사의 역작용으로 평화에 대한 갈망도 늘어나기 때문에 야당에 불리할 것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