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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안티파 연계 유럽 4개 단체 외국테러조직 지정
미국 정부가 안티파 연계 단체를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하기는 이번이 처음
기사입력: 2025-11-13 15:49: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국무부는 13일(목) 안티파와 연계된 유럽 내 4개 단체를 외국테러조직(FTO) 및 특정 지정 세계 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안티파 연계 단체를 국내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사례는 있지만,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하기는 이번히 처음이다. 유럽에는 안티파 단체 4개가 있다. 독일에 1개, 그리스에 2개, 이탈리아에 1개 등이다. 이들은 모두 폭탄 테러, 총격, 기타 정치적 동기의 공격을 조직하거나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O와 SDGT 지정은 미국 금융 기관이 자산을 동결하고 회원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이러한 지정을 통해 미국은 FTO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그러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하는 관할권 내의 사람을 형사 처벌할 수 있다. 안티파 오스트(Antifa Ost)라는 단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 검찰은 이 단체와 연루된 7명을 기소했다. 9월에 헝가리 정부는 안티파 오스트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에서 9명의 멤버가 망치, 곤봉, 후추 스프레이로 사람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제혁명전선(International Revolutionary Front), 또는 비공식 아나키스트 연맹(Informal Anarchist Federation)은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단체들의 연합으로, 국가에 대한 혁명적 무력 충돌을 지지한다. 이 연합은 지난 20년간 수십 건의 폭력 및 범죄 사건과 연루돼 왔다. 정부 및 산업 시설에 대한 편지 폭탄 투하, 소형 폭발물 투하, 그리고 2012년 원자력 기술자 총격 사건을 포함한 총격 사건이 그 예이다. 무장 프롤레타리아 정의(Armed Proletarian Justice)와 혁명계급자위대(Revolutionary Class Self Defense)는 그리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의 정부 청사를 공격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4월 헬레닉 철도(Hellenic Railway) 본사를 폭격했다. 혁명계급자위대는 이번 폭격을 "팔레스타인 인민과 그들의 영웅적인 저항"에 바쳤다.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토미 피곳은 성명을 통해 "무정부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그리고 안티파의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은 수십 년 동안 미국과 서방 세계 전역에서 테러 활동을 벌여 왔으며, 극단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탄 테러, 구타, 총격, 폭동 등을 자행해 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국민의 의지를 무자비하게 억압하고 미국과 서구 문명의 기반을 폭력적으로 훼손하려는 테러 조직을 파악하고 해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공화·미주리) 상원의원은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에게 해당 지정을 옹호하는 편지를 썼다. 슈미트는 "이 중요한 문제에 관해 저와 함께 일해준 루비오 국무장관과 트럼프 행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자금을 지원하고, 지원하는 급진적인 집단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제 말이다"라고 썼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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