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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트럼프, 선거 유세 중 총격 받아…피 흘리고 급히 퇴장
트럼프 선거캠프 “괜찮다…병원서 퇴원”
총격범 및 청중 등 2명 현장에서 사망, 청중 1명 중상입어
총격범 및 청중 등 2명 현장에서 사망, 청중 1명 중상입어
기사입력: 2024-07-13 19:19:5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유세 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던 트럼프가 비밀경호국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 7. 13 |
업데이트 09:50PM: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총알이 자신의 귀를 관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집행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 나는 윙윙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즉시 느꼈다는 점에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 많은 출혈이 발생했고,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업데이트 08:41PM: 스카이뉴스는 집회에 참석했던 한 의사가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조셉이라고 소개한 이 증인은 사망자가 머리 뒤통수 쪽에 총을 맞고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마주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살범이 트럼프를 향해 조준하고 총을 쏘는 것을 그 사람이 가로 막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조셉에 따르면 해당 참가자는 현장에서 즉시 사망했다. 조셉은 7번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근처에 있던 다른 여성도 팔뚝이나 손에 총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데이트 08:28PM: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이 "조작"이라는 음모론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엑스에는 "조작"이라는 단어가 "트럼프"에 이어 두 번째 인기 검색어가 됐고, 이 단어를 사용한 게시물이 22만8천개가 넘는다고 NBC는 전했다. 스카이뉴스는 총격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어떤 게시물은 BB총과 같은 약한 종류의 총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장 유세 참가자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점은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 없음을 보여준다. 업데이트 08:17PM: 사건 현장의 한 목격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집회장 근처의 지붕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목격자는 "비밀경호국이 그의 머리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범은 유세장 밖에 있는 건물 지붕에서 저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13일(토) 오후 6시13분경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현장 생중계 영상에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그 중 두 번째 총성이 났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를 손으로 잡으며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즉시 현장은 큰 충격에 빠졌고, 관중석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가 쓰러진 곳으로 모여들어 엄호했다. 트럼프는 잠시 뒤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며 요원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면서 "신발을 가져오게 해달라"고 말했고, 강단에서 퇴장하면서 주먹을 들어올리고 "싸우라"(fight)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관중들은 "USA"을 연호하며 트럼프에게 환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 선거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괜찮으며, 검사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선거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집행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나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뉴스맥스는 영상에서 총 8발의 총성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지만 SWAT 팀은 정확히 몇 발이 격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장에는 곧바로 헬리콥터가 동원됐고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경찰 당국이 용의자 수색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총격에 대한 수사는 비밀경호국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비밀경호국은 엑스 계정에서 "현재 비밀경호국의 조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있으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두고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사건 이후 가장 먼저 제기된 의문은 "총소리가 어디서 났는가?"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무기를 들고 현장에 입장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총격범이 어떤 성향인지, 체포됐는지도 큰 의문들 중 하나다. 저스트더뉴스는 현장에서 "총격범이 쓰러졌다"라는 말이 들리는 듯 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당지역 지방검사 리처드 골드링거(Richard Goldringer)를 인용해 관중들 중 한 명이 "살해됐다"면서 "총격범이 죽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총 2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셈이다. 골드링거는 "또 다른 사람이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엑스에 "그는 미국을 구하려는 투쟁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이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트럼프가 올해 선거에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게 만들고 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는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를 축복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가득차올랐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은 엑스에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 민주당과 미디어는 오늘 흘린 피 한 방울에 대한 책임이 있다. 수년간 그들은 그와 그의 지지자들을 악마화했다."라고 썼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엑스에 "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했다"고 썼다. AP통신은 법집행당국이 이번 사건을 "암살 시도"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데 안도하며 정치적 폭력은 어디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뉴스맥스는 펜실베이니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은 것이 아니라 텔레프롬프터가 총격을 받아 깨지면서 그 유리 파편이 전 대통령에 부딛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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