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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관계 회복 여지 남겨
기사입력: 2024-08-08 21:15: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8일(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자택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 8. 8. |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목) 마러라고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공화) 조지아 주지사와의 관계 회복을 희망한다고 시사했다. 2018년 주지사에 당선된 켐프는 팬데믹 기간 동안 다소 불미스러운 언쟁이 있기는 했어도 친 트럼프 인사로 분류할 수 있었지만, 2020년 선거 결과를 두고 논쟁이 깊어지면서 관계가 벌어졌다. 이후 켐프 주지사는 2022년 재선 선거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던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을 누르고 공화당 후보로 나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2018년 켐프의 근소한 승리에 대해 "내가 그를 당선시켰다"며 "내가 아니었다면 그는 주지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그를 당선시켰다. 그는 끔찍하게 잘하고 있다. 내가 그를 당선시켰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사실이다. 켐프는 당시 주지사 경선에서 3~4위권에 머물러 있었고, 당시 부주지사였던 케이시 케이글이 압도적인 1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켐프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이후 공화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고, 본선에서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말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고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국민은 여전히 국민이고 그들은 투표할 것이다. 우리는 조지아에서 많은 차이로 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조지아에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켐프) 주지사와는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누군가를 당선시키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야 하는데 말이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그래, 나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조지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지아는 큰 의미가 없는 큰 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는 3일(토) 오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라펜스퍼거 주국무장관과 켐프를 비난하면서 "그(켐프)와 그의 아내는 그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도 안했다"면서 주지사로 당선되자 켐프의 아내가 "'감사합니다. 당신이 아니면 우리는 그걸 해낼 수 없었을 거에요'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나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켐프 주지사는 같은 날 엑스(X)에 트럼프의 해당 트루스를 인용하면서 "내 초점은 올 11월에 승리하고 카멀라 해리스와 민주당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하는 것"이라며 "사소한 개인적인 모욕에 가담하거나 동료 공화당원을 공격하거나, 과거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님도 똑같이 해야 한다. 그리고 내 가족은 이 일에서 빼달라."라고 받아쳤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애틀랜타 집회에서 한 연설 중에 켐프 주지사처럼 "불충"한 사람은 본적이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조지아주의 공화당원들은 켐프 주지사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내 단결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뉴스앤포스트가 보도한 바와 같이, 저명한 라디오 진행자 빌 오라일리(Bill O'Reilly)는 지난 6일(화)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60% 이상의 직무승인률을 받고 있는 인기 정치인에게 "불충"하다고 말한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고, "공화당은 올해 조지아를 얻어야만 한다. 그것은 그(켐프)를 재단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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