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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석방…트럼프 선거캠프, 선거 막판 새로운 변수로 부상
기사입력: 2024-10-29 11:06: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6월 6일 스티브 배넌(왼쪽)이 법원에서 7월 1일까지 자수하라는 판결을 받고 나오던 중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른쪽은 변호를 맡았던 데이비드 숀. 2024. 6. 6. [로이터/Nathan Howard] |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를 가장 지지하는 언론인 중 한 명인 스티브 배넌이 마지막 주 투표에 와일드카드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저스트더뉴스가 28일(월) 보도했다. 의회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20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인기 우익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전직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위원인 배넌이 29일(화) 코네티컷주 연방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그는 1월 6일 하원의 조사 기간 동안 두 차례의 소환장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이곳에 수감돼 있었다.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의 핵심 설계자에서 공식 캠페인 고문으로 그리고 인기있는 팟캐스트 진행자로 탈바꿈했던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이면서도, 분열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는 배넌을 민주당이 보수파에 대항해 연방 정부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주장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그가 투옥된 것이 연방정부 무기화의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다. 배넌의 딸 모린(Maureen)은 '존 솔로몬 리포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금 시점에서 아버지는 석방될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아버지를 불법 구금 상태로 유지하려는 것이 명백하다"며 "따라서 이것은 우리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아버지의 침묵을지키기 위한 불법 구금이다"라고 말했다. 배넌은 1월 6일 특별조사위원회의 소환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의회 모독죄로 기소돼 형을 살았는데,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 법무부 장관이었던 에릭 홀더(Eric Holder)도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 스캔들에 대한 의회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비슷한 모욕죄로 기소됐지만 문책을 당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이제 트럼프 지지자들은 배넌의 복귀가 지지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투표를 독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옥에 있다고 해서 배넌이 팬들에게 중요한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그의 복귀는 그의 부재 기간 동안 주춤했던 청중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에 자주 풀연하는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뉴욕타임스에 "스티브 배넌은 MAGA 운동의 지적 지도자이자 장군"이라며 "배넌은 포효하는 우리에 갇힌 사자처럼 선거 일주일 전에 감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넌은 9월에 옥중서신에서 "지금이 바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는 단지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 편지를 통해 보수주의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유권자들과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서 "끊임없는 노력과 개인적인 접족으로 그들은 우리의 길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방 후 28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보수논객이자 배넌의 측근으로 "거의 매일 스티븐과 연락을 주고 받는" 라힘 카삼(Raheem Kassam)은 팟캐스트 진행자가 "새롭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트럼프 지지 유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삼은 노투스(NOTUS)에 "새롭게 활력을 되찾은 스티븐 배넌은 그 어느 때보다 행정부에 맞서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가 즉시 선거 유세에 나서고 매일 4시간 동안 '워룸' 쇼를 진행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매 순간이 중요할 것이다. 모든 말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룸'의 공동 진행자인 나탈리 윈터스는 지난 10월 18일 방송에서 "스티븐 배넌도 분명 내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진짜 카운트다운은 스티븐 배넌이 연방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시점이 아니다. 진정한 카운트다운은 보복, 즉 우리가 워룸에서 부르는 정의가 시작되는 1월 20일까지다."라고 말했다. 배넌은 연방 교도소에서 석방되지만,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Alvin Bragg)가 트럼프의 남부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민간 모금 계획과 관련된 자금 세탁 범죄 혐의로 기소한 상태여서 여전히 뉴욕주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미 몇몇 사람들이 유죄 판결을 받고 형을 선고받았는데, 트럼프는 첫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배넌을 연방 범죄 혐의에서 사면했지만, 브래그 지검은 나중에 주 차원에서 배넌을 기소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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