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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대통령과 관세 1달간 보류 합의
“멕시코, 마약 펜타닐 밀수 막기 위해 국경에 軍 1만명 투입”
“미-멕시코, 오늘부터 보안·무역 분야 협상 시작”
“미-멕시코, 오늘부터 보안·무역 분야 협상 시작”
기사입력: 2025-02-03 13:02: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당초 오는 4일(화)부터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관세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유예한다"면서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마약 펜타닐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1만명의 국가방위대원을 국경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날 트루스소셜에 "멕시코와 미국을 분리하는 국경에서 멕시코 군인 1만명을 즉시 공급하기로 합의한 매우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히 지정될 예정"이라며 "또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비롯한 멕시코 고위급 대표들이 주도하는 협상을 통해 예상되는 관세를 한 달 동안 즉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양국이 이날부터 보안과 무역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특별히 미국히 멕시코로의 고성능 무기 밀매 억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멕시코의 대응은 보복관세를 선택한 중국이나 캐나다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펜타닐이 유입되는 것과 불법 입국을 차단하는 것이 이번 관세 부과의 이유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 캐나다와 중국에 대한 관세가 화요일에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멕시코에 대한 관세 보류는 또 하나의 드라마를 추가하는 모양새라고 AP는 전했다. 관세를 지렛대로 사용하겠다고 천명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를 통해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통화했고 오후 3시에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 올렸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보류가 캐나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그는 "캐나다는 미국 은행이 캐나다에서 영업하거나 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도 않는다"며 "그게 무슨 뜻인가요? 그런 것들이 많지만, 마약 전쟁이기도 하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을 넘어 쏟아지는 마약으로 인해 미국에서 사망했다"고 썼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케빈 하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이 무역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100% 분명히 밝힌 행정명령을 읽어보라"면서 "이것은 마약전쟁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해 매일 약 200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18~45세 연령대 사망원인 1위라고 밝히고 있다. 또 남부국경에서 매년 50만 파운드 이상의 마역이 압수되고 있는데,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약 7만5천명에 달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행정명령에는 중국 정부가 마약 원료 화학물질의 유출을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보조금 지원 등으로 이를 장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발 초국적 범죄조직(TCO)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마약 거래와 자금 세탁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고도 적시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의 이같은 행태를 "이례적이고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중국이 오피오이드 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면, 추가 관세는 철회가 가능하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중국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마약 문제는 미국의 국내 문제라고 잘라말하며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비난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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