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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구하는 자는 어떤 법도 안 어겨”…누구?
트럼프 15일 나폴레옹 인용한 문장 한국서도 회자
기사입력: 2025-02-18 16:46:4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자신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어떤 법도 어기지 않는다" (He who saves his Country does not violate any Law.)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토) 낮 트루스소셜과 엑스 등 SNS에 올린 글이다. 이 문장은 처음 등록된 이후 엑스에서만 2억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 큰 관심을 받았는데, "He"가 윤석열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질문과 함께 이틀 후 한국의 SNS에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원래 이 표현은 1800년대 초에 자신을 프랑스 황제라고 선언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더힐(The Hill)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대체로 "He"가 트럼프 자신을 의미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좌편향 주류 언론들은 한결같이 그 문장이 나폴레옹의 독재자적 심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민주당은 이 게시물에 대해 즉각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 권한을 권위주의에 비유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아담 쉬프(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발언을 "진정한 독재자처럼 말했다"고 쏘아부쳤다. 트럼프 자신도 "He"가 자신을 의미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듯, 16일(일) 트루스소셜에 로건 홀(Logan hall)의 게시물을 인용했다. 해당 게시물은 나폴레옹의 유명한 그림 위에 "자신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어떤 법도 어기지 않는다"는 문장을 쓴 것으로, 뉴스와이어의 기사도 링크돼 있다. 링크된 기사는 연방판사가 트럼프 행정부가 동결한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을 풀어주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나폴레옹 인용은 그의 행정부가 USAID의 지원금 집행을 중단한 것이 "나라를 구하는" 조치이며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묘하게도 이 문장이 한국에서는 또다른 해석을 낳았다. "He"가 윤석열 대통령으로 풀어보자면, 탄핵정국에서 구속수감된 윤 대통령에게 죄가 없다고 트럼프가 말해주는 모습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돕는 제스츄어를 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같은 바램과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탄핵정국을 정면돌파하려는 윤 대통령의 노력이 겹쳐지면서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는 국민들의 눈빛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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