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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트럼프 연설 방해한 알 그린 의원 비난 결의
기사입력: 2025-03-06 11:24: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 하원은 6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중 시위를 벌인 알 그린(Al Green,민주·텍사스) 하원의원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은 찬성 224, 반대 198, 기권 2로 채택됐으며, 그린 의원은 하원에서 비난을 받게 된 28번째 의원으로 기록됐다. 비난 결의안은 그린 의원의 시위를 "적절한 행동의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의원 10명이 공화당 의원 전원과 함께 비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린 의원은 "기권"(present)에 투표했다. 비난 결의는 하원의원직에서 쫓겨나는 것은 아니지만, 하원 원내에서 결의안이 낭독되는 동안 똑바로 서서 다른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말을 들어야 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그런데 이날 그린 의원이 비난 결의안을 듣기 위해 연단에 섰을 때, 민주당 의원들은 그린을 둘러싸고 서서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We Shall Overcome)이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장내 질서를 요구했다. 비난 결의안 낭독이 끝난 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더힐(The Hill)은 전했다. 한 민주당 의원이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고 소리쳤고, 다른 공화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을 향해 "알이 잘못했다"며 "당신에 의원들도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댓구했다. 이번 비난 결의는 화요일 트럼프의 첫 합동 의회 연설 중 그린 의원이 지팡이를 허공에 흔들며 대통령에게 소리를 질러 연설을 중단시킨 지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당시 트럼프는 자신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말하자, 그린 의원이 대통령에게 그런 위임이 없다며 메디케이드를 삭감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경고와 "자리에 앉으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그린은 계속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고, 하원의장은 경호원에게 그를 퇴장 시키라고 지시했다. 존슨 의장은 목요일 표결 직전에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일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이 신속한 비난 표결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많은 동료들이 더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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