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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안보 측근들 통해 간접 소통…'30일 휴전안' 논의
美백악관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 대화 상대방과 통화”
주중 모스크바서 미러 대면협상…러, 휴전안에 일단 ‘신중’ 기류
무기지원 보류하며 우크라 몰아세운 트럼프, 러도 압박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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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17:01: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과 러시아가 12일(화) 양국 정상의 최고위 안보 참모 간에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쟁 종식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합의를 위해 러시아 측 대화 상대방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전화 통화는 전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고위 안보 참모 사이에 이뤄진 첫 번째 소통이다. 제다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했던 왈츠 보좌관은 미국이 제안하고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은 '30일 휴전안'에 대해 설명하고, 러시아의 동의를 촉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휴전안'에 러시아도 동의하길 희망한다면서 주중 푸틴 대통령과의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11일 전화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 등에서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30일 휴전안'에 대해 일단 미온적이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게 이번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기 전에는 반응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황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러시아로서는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숨을 돌릴 여유를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하면서도, 취임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는 점도 의식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측 대표단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주중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면 협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에도 관여해온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미측 대표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임박한 미국과 러시아의 임박한 대면 협상에서 러시아가 휴전안에 동의할지 여부는 3년 이상 이어진 전쟁의 향배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군사 및 정보 지원 일시 중단 카드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제재 강화 등의 압박책을 사용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지금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강타(pounding)하고 있는 사실에 기초해 나는 휴전 및 평화에 대한 최종적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은행 제재와 (다른) 제재, 관세를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러시아에 휴전 합의를 위해 압력을 가하거나 제재를 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할 수 있다"라면서도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재정적으로 러시아에 매우 나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것은 러시아에 파괴적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평화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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