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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보복관세에 “와인 200% 관세” 맞대응
‘트럼프발 관세’에 유럽 반격 나서자 트럼프 재반격 경고
기사입력: 2025-03-13 11:58:2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목)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50% 관세'를 즉시 폐지하지 않으면 EU 국가에서 제조된 주류에 20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 유럽이 보복 관세로 맞서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을 경고하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가혹한 과제 및 관세 당국 중 하나로, 미국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태동된 EU가 위스키에 50%라는 끔찍한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제거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 샴페인, 주류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와인 및 샴페인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U는 미국이 12일부로 전세계 철강, 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1단계 보복 조치에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포함했다. 미국의 주류 관세에 직격탄을 맞게 된 프랑스의 로랑 생마르탱(Laurent Saint-Martin) 대외무역 담당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산업 부문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촉발한 무역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프랑스는 EU 집행위원회,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U 무역정책 전권을 쥔 집행위 결정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 곳곳에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구잡이(willy-nilly) 행태의 관세정책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발 경기침체(Trump Recession)가 올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주식시장이 다시 급락했다면서 주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이번 급락을 단순한 조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경계해야 할 지표들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WSJ를 "글로벌리스트"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쏘아부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미국을 '망치려는'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유럽연합의 오염된 사고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며 "그들(WSJ!)의 사고는 구시대적이고 나약하며 미국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모든 면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란 가격이 하락하고, 유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관세 관련 자금이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다"며 "여러분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또다른 게시물에 "미국에는 자유 무역이 없다"며 "우리는 '바보 무역'이 있다. 전 세계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라고 썼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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