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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 전쟁"에서 시진핑에게 지고 있나?
여러 나라 우파 지도자들 권좌에서 배제 당해…최근 NSA국장 해고
기사입력: 2025-04-08 09:27: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국장을 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과의 "정치 전쟁"에서 시진핑에게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5일(토) 폭스뉴스 디지털은 중동 미디어 연구소(MEMRI) 프로젝트 디렉터 안나 마자르-바르두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이 “중국의 장기 전략에 위협이 되는 노선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마자르-바르두치는 “중국은 경제 협력과 정치 기부, 불법 성 접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한국 내 특정 정치인을 키워왔다”며 “이는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미국을 희생시켜 중국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평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 견제를 핵심 외교 전략으로 삼았던 보수 진영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특히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프랑스 우익 정치인 마린 르펜(Marine Le Pen)과 루마니아 우파 대선 후보 칼린 게오르게스쿠(Calin Georgescu)의 출마 제한 사례와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보수 진영 인사들이 사법부에 의해 정치적으로 억압받는 흐름”이라고 경고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5일 자국 대통령 선거에서 외부 간섭 시도가 있었다고 발표하며, 사이버 공격과 불법 자금 조달을 포함한 불법 선거 캠페인이 존재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12월 6일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결선투표를 이틀 앞두고 대선 1차 투표 전면 무효화를 결정했다. 칼린 게오르게스쿠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제도화된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했으나, ECHR은 '회복 불가능한 피해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루마니아에서 문제가 된 것은 사이버 공격을 통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었다. 프랑스의 문제는 중국의 개입이 큰 논란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 12일(현지시각)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텔레비전 채널 M6는 중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탐사 다큐멘터리 ‘프랑스-중국: 비밀 전쟁(France-Chine, la guerre secrete)’를 방송했다. 73분 분량의 이 다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프랑스 대학 연구자료 절취 사건으로 시작한다. 이어 산업 스파이 활동, 기술 탈취, 정치적 염탐, 영향력 침투 등 정치, 문화, 기술, 군사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의 비밀공작을 자세히 추적한다. 에폭타임스는 프랑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중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유독 중국 공산당의 침투와 내통 세력 포섭을 경고하거나 추적한 언론보도와 방송이 극히 드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2024년 7월 프랑스는 자국에서 활동하던 중국 공작원 두 명을 중국으로 추방했다. 추방된 인사들은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에 있는 국가안전부 책임자와 그 보좌역이다. 마자르-바르두치는 “사법부가 다시 한 번 무기화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주 팀 하우(Tim Haugh)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해고한 정황은 트럼프가 시진핑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밀리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좌파들의 정치 공세에 중국과 러시아가 선거개입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안 미국이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 특히 그것이 동맹국이자 정치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한국 같은 곳에서 조차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의 영향력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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