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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행정부, 다음 주 첫 백인 남아프리카 난민 미국 입국 추진
기사입력: 2025-05-09 09:46:5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적 박해를 받았다고 말하는 백인 남아프리카인 그룹을 다음주 초에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금) 보도했다. 일명 아프리카너(Afrikaner)로 불리우는 이들에 대한 난민 수용은 트럼프가 다른 모든 난민 수용을 사실상 중단한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백인 소수민족인 아프리카너족에 속하는 남아프리카인들의 도착을 기념하는 행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정부관계자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행정부는 당초 월요일에 아프리카너족들을 환영할 계획이었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일부 관계자들은 항공편 운항 및 이들에 대한 처리 절차에 따라 계획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콩고 난민 캠프에 있는 가족들과 안전을 찾는 로힝야족 등 전 세계 난민에 대한 프로그램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지만, 백인 남아프리카인들은 이런 경우의 일반적인 처리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유색인종의 미국 유입은 차단하려 하면서 백인의 유입은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은 미국내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NYT는 이번 백인 남아프리카인들의 유입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난민 입국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그 후 2월,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너들의 재정착을 위한 예외 조항을 마련하는 동시에 남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모든 재정 지원을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정부는 아프리카너들이 난민 자격을 갖출 수 있다고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8천건 이상의 신청을 검토했고, 그 중 난민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는 아프리카너 100명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백인 아프리카너 농부들을 특히 심사하도록 지시받았다. 난민 재정착은 일반적으로 국무부의 자금 지원을 크게 받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이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NYT는 아프리카너 난민들이 보건복지부 산하 난민 사무소가 최근 며칠 동안 난민 지원 단체들과 접촉해 아프리카너 난민들의 도착에 대비하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실세'로 꼽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인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머스크는 1988년 17세의 나이로 캐나다로 이주하기 전까지 유년 시절을 남아공에서 보냈는데, 학창시절 성적이 뛰어났지만 심한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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