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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불화, 진정될 조짐 보이기 시작
기사입력: 2025-06-06 16:51:0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사이의 데탕트(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은 두 사람 사이의 평화를 중재하기 위해 백악관 보좌관들이 두 당사자간의 통화 일정을 잡으면서 만들어졌다. 트럼프는 5일(금)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트럼프의 국가 예산에 대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 계획을 지지하지 않은 것을 놓고 두 사람 사이에 불타오르는 설전이 벌어진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괜찮다"(it's OK)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지만, 결코 더 잘된 적이 없다"고 덧붙인 뒤, 자신의 호감도가 "내가 가진 가장 높은 여론 조사에서 지붕을 뚫고 나왔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테슬라,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회사 엑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의 소유권을 가진 세계 최고의 부자 일론 머스크도 목요일 밤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며 그들은 우리의 위대한 조국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글을 올린 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동의하는 것처럼 보였다. 머스크는 애크먼의 글에 "당신 말이 틀리지 않아"(You’re not wrong)라고 댓구했다. 둘 사이의 설전은 머스크가 OBBB 법안이 "혐오스럽다"며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는 전기차 정부 지원금을 삭제한 것에 대해 머스크가 실망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가 있다며 공개하겠다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회사들과 맺은 수십억 달러의 정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고, 머스크는 NASA가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수송하는 데 사용하는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을 해체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X 사용자가 두 사람에게 "며칠 동안 한 걸음 물러서자"고 제안한 후 머스크는 "좋은 조언이다. 좋아, 우리는 드래곤을 해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악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목요일 밤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행정부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한 목요일 밤 CNN에 보낸 성명에서 머스크의 공격은 법안에 "그가 원했던 정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기된 "불행한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레빗은 "이것은 일론의 불행한 에피소드인데, 그는 자신이 원했던 정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One Big Beautiful Bill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키고 우리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5월말 362달러를 넘겼으나, 5일 종가가 284.70달러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논쟁을 중단하라는 애크먼의 제안에 동의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5%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6일 테슬라 주식은 295.14달러로 마감됐다. 오텍스(Ortex)의 데이터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 하락으로 거의 40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뉴스맥스는 보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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