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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엠 장관·멕시코 대통령 공방…"폭력시위 부추겨" vs "사실아냐"
기사입력: 2025-06-10 17:19: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3월 멕시코시티에서 만난 멕시코 대통령(오른쪽)과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총괄하는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이 LA 폭력시위의 배후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지목하는 주장을 하자 멕시코 대통령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엠 장관은 10일(화) 취재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LA 시위와 관련, "멕시코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야기했다"면서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노엠 장관은 그러면서 "그(셰인바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노엠 장관은 그러나 '폭력 시위 배후에 멕시코 대통령이 있다'는 취지 발언의 근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주류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시위 현장에서는 멕시코 국기가 전면에 나서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또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9일(월) 연설에서 미국에서 합법이든 불법체류이든 신분에 관계없이 멕시코 국적자의 인권을 옹호하는데 멕시코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셰인바움의 연설 중에 미국내 불법체류 멕시코인은 속히 멕시코로 귀국하라는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 노엠 장관의 언급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미국 장관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어 "미국 경제의 밑바닥에서 일하며 멕시코에 있는 가족의 삶에 기여하는, 정직하고 근면한 멕시코인들을 우리는 보듬을 것"이라면서 "대화와 존중이 최선의 길이며, 오해는 해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민자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미 당국의 강경 진압에 우려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폭력적 행위를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순찰차 방화 같은 것은 저항보다는 도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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