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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군 폭격 후 이란 정부 시설 공습
기사입력: 2025-06-23 08:33: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025년 6월 20일(왼쪽)과 22일(오른쪽)에 촬영된 이란 콤 인근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의 위성 사진 . 미국이 이란 콤 인근 지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전과 공격 후의 모습이다. [MAXAR TECHNOLOGIES/로이터] |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이란 핵 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한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데 이어 23일(월,이하 현지시간) 일련의 공습을 단행해 테헤란의 이란 정부 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이란의 포르도(Fordow) 농축 시설 주변 도로를 공격해 시설 접근을 차단했다고 확인했다. 이 지하 시설은 일요일 미국이 핵 시설 3곳을 공격했을 때 피해를 입은 시설 중 하나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의 공습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또다시 포르도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하고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테헤란 공격에서 이란 수도에 있는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와 준군사 조직인 혁명 수비대의 보안 본부를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란 독재자는 이스라엘 국내 전선을 공격한 혐의로 강력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는 22일(일) 미국이 정교한 벙커버스터 폭탄을 이용해 포르도 시설을 공습한 이후 "사용된 폭발물을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장관인 아바스 아라그치는 미국이 미사일과 3만 파운드(약 13,0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세 곳을 공격하겠다는 위험한 도박을 통해 "매우 큰 한계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원자력 기구 대변인인 베흐루즈 카말반디를 포함한 여러 이란 관리들은 이란이 목표 시설에서 핵 물질을 미리 제거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할 국제사찰은 없었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23일 IAEA 이사회에서 이란 외무장관인 아바스 아라그치가 이란이 "핵 장비와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채택할 것"이라고 6월 13일에 자신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로시는 "이란의 안전시설에서 다른 장소로 핵물질을 이전하는 모든 행위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이에 응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월요일 이스라엘에 공습을 실시했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하이파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예루살렘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지만, 피해 규모는 즉각 발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날 정오 무렵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 지역을 공습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 공습 중 하나가 에빈 교도소 정문을 강타했다고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빈에는 정치범과 서방 관련자들을 위한 특수 부대도 있는데, 이 부대는 준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며,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만 보고한다. 이 시설은 미국과 유럽 연합의 제재 대상이다. 이란 합동참모총장인 압돌라힘 무사비 장군은 워싱턴에 이번 공격으로 이란군이 "미국의 이익과 군대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고 경고했다. AP는 이 발언이 이란의 단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는 중동 지역 미군 주둔지를 겨냥한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테헤란이 보복할 경우 추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 프로그램이 민간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란은 2015년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과 맺은 협정에 따라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고 국제 검사관의 핵 시설 접근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첫 임기 중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에서 탈퇴한 후, 이란은 우라늄을 최대 60%까지 농축하기 시작했다. 이는 무기급 수준인 90%에서 기술적으로 짧은 단계이지만 허용수준을 벗어난 수치이며,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다.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은 23일 이란이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로 다시 동의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지만 유럽이 여전히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갈등 해결의 실제적 전제 조건은 이란이 미국과 직접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란 측에 이미 분명히 전달했다"며, "E3로 알려진 유럽 그룹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이란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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