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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AP-로이터-AFP 등과 계약 종료
기사입력: 2025-03-14 17:32: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 국영방송 VOA(미국의소리)를 운영하는 정부기관은 AP, 로이터, AFP 등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14일(금) 기자들에게 이들 통신사의 자료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방송인에서 공화당 정치인으로 변신한 캐리 레이크(Kari Lak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VOA 국장으로 선정됐으며, 이러한 조치로 5300만 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새 행정부는 전 세계 국가에 미국의 관점에서 뉴스를 전달해 온 VOA에서 신속하게 권한을 주장했다. 인수에 대한 공식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레이크는 VOA와 라디오 자유 유럽(Radio Free Europe)과 같은 자매 기관을 감독하는 미국 글로벌 미디어 기관(USAGM)의 특별 고문으로 영입됐다. 그녀는 14일(목) 소셜미디어를 통해 통신사와의 "비싸고 불필요한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에 나갔다가 낙마했던 레이크는 "우리는 외부 뉴스 기관에 돈을 주고 뉴스를 전달해서는 안 된다"며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가지고, 우리는 뉴스를 직접 제작해야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미국 납세자들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요구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AP, 로이터, AFP는 모두 금요일에 논평을 거부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를 이용하는 것은 자체 기자가 없는 지역의 보도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보도 중 특히 정치관련 보도가 편향되어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고, 그러한 보도가 그대로 사용돼 왔던 것 역시 사실이다. VOA의 이번 조치는 언론과 백악관 간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AP통신은 백악관이 기자 풀에서 기자들을 금지 한 후 소송을 제기했고, 국방부는 여러 기자를 오랫동안 자리 잡은 곳에서 제거했으며, 뉴스 기관은 소송과 FCC 조사의 표적이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레이크는 또 다른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자신이 사실 확인 모드에 있으며 "미국 납세자가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많이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크는 방송사 건물을 소개하면서 국민들이 낸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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