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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석유 기반 식용색소 8종, 2027년까지 단계적 퇴출”
적색 3호 이어 청색 1호, 황색 5호 등도 규제…‘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일환
기사입력: 2025-04-23 10:10:5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알록달록한 시리얼 [사진=Freepik.com] |
보건 당국은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22일(화) 발표했다.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FDA가 업계와의 협력 하에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리 국장은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서는 2026년,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2027년을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식용색소인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출 대상이 된 식용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에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인공색소들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각종 과자 및 음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한국 기업들과 미주 한인타운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지를 갖고 추진해왔다. 그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FDA는 올해 초 발암 우려를 들어 적색 3호의 사용을 금지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를 금지한 바 있다. 케네디 장관이 취임 후 색소 문제를 공론화시키자 미국 여러 주에서 이에 호응하는 조치들이 나온 상태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지난달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들어 대부분의 인공 색소와 방부제 2종이 함유된 식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텍사스주 검찰은 석유에서 나온 인공 색소를 사용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광고한 혐의로 식품 대기업 켈로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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