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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보좌관, 중국 정부 대리활동 혐의로 체포
“대만 정부 대표 방해하고 美 고위 관리 방중 주선 시도”
기사입력: 2024-09-03 17:23: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린다 쑨 |
|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의 전 비서실차장이 중국 정부의 비밀 요원으로 행동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브루클린 연방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41세의 린다 쑨(Linda Sun)이 3일(화) 롱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됐다. 쑨의 남편 크리스 후(Chris Hu)도 함께 붙잡혀 압송됐으며, 형사 고발을 당한 상태다. 기소장에 따르면, 호컬과 쿠오모 보좌관의 전 부참모장이었던 쑨은 외국 대리인 등록법 위반 및 위반 공모, 비자 사기, 외국인 밀수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의 남편 후도 자금세탁 공모와 은행 사기 공모, 신분 확인 수단 오용 혐의로 기소됐다.  CNN에 따르면, 이들의 집은 지난 7월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검찰은 쑨이 "남편 후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하는 것을 도운 동안 중국 정부의 비밀 요원"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쑨은 주정부에서 일할 당시 대만 정부 대표단이 공무원을 만나는 것을 방해했고 뉴욕주의 고위 공무원이 중국을 방문하도록 주선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쑨은 "허가받지 않은 초대장"을 확보하려 했다고 기소장은 밝히고 있다. 이 초대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정부 관리들이 뉴욕에서 주 관리들과의 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데 사용됐다. 검찰은 그 대가로 중국 정부 대표들이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했던 후진타오를 위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다른 선물에는 중국 정부 관리의 전속 요리사가 준비한 난징식 소금오리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는 쑨씨의 부모 집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쑨과 후는 화요일 오후 연방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쑨의 보석금은 150만 달러로 정해졌고, 후의 보석금은 50만 달러로 정해졌다. 두 사람 모두 여행은 뉴욕시, 롱아일랜드, 메인, 뉴햄프셔로 제한된다. 공판 과정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혐의 범죄에 여러 가짜 회사, 아이클라우드 계정, 위챗 메시지(모두 중국어로 작성)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쑨과 후의 변호사 세스 두챰(Seth DuCharme)은 이날 법원 밖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우리 사건에 대해 많은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이 기소장의 많은 주장은 솔직히 당혹스럽고 지나치게 자극적"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심리는 9월 25일로 예정됐다. 쑨은 10년 이상 행정부에서 근무했으며, 부정 행위의 증거가 발견된 이후 2023년 3월에 해고된 것으로 호컬 주지사의 대변인은 확인했다. 쿠오모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쑨이 "주지사와 거의 또는 전혀 상호작용하지 않은 많은 커뮤니티 연락원 중 한 명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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