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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중국에 국방정보 판매한 혐의로 美육군 병사 체포
기사입력: 2025-03-07 16:28: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FBI는 국방 정보를 중국에 판매한 혐의로 현역 미 육군 병사 두 명과 전직 군인 한 명을 체포했다. 법무부는 6일(목) 보도자료에서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주둔하는 현역 미 육군 병사 지안 자오(Jian Zhao)와 리 티안(Li Tian), 그리고 전직 미 육군 병사인 류오유 두안(Ruoyu Duan)이 오리건주와 워싱턴 서부 지역의 연방 대배심 기소에 따라 오늘 체포됐다"고 밝혔다. 티안과 두안은 뇌물수수와 정부 재산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자오는 국방 정보를 권한이 없는 개인에게 전송하려는 음모에 공모한 혐의와 정부 재산 절도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오늘 체포된 피고인들은 미국을 배신하고 미국의 국방 역량을 약화시키고 중국의 적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들은 신속하고 엄중하며 포괄적인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중국 공산당 하에서 뇌물과 부패가 만연했지만, 국방 정보를 포함한 민감한 군사 정보를 맡은 우리 군인들에게는 이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FBI와 파트너들은 중국인들이 민감한 미국 군사 정보를 훔치려는 시도를 계속 밝혀내고, 우리 국방을 배신하는 데 역할을 한 모든 사람을 책임지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에 "이들은 미국의 국방 정보 역량을 훔치고 중국과 같은 적국에 힘을 실어주며 우리나라를 배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썼다. 오리건 주 기소장에 따르면, 두안과 티안은 2021년 11월 28일부터 2024년 12월 19일까지 뇌물을 받고 군사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는데 공모했다. 티안은 브래들리(Bradley)와 스트라이커(Stryker) 미 육군 전투 차량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해 미국 군사 무기 시스템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두안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워싱턴 서부지부 기소장에 따르면, 자오는 2024년 7월경부터 체포일가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과 공모해 중국에 있는 개인에게 국가 방위정보를 입수해 전달했다. 자오는 "비밀" 내지 "극비"로 표시된 하드 드라이브를 포함해 여러 개의 기밀 하드 드라이브를 수집해 전송하고, 중국에 있는 개인과 판매를 협상하고, 기밀 하드 드라이브를 중국에 있는 개인에게 보내는 데 동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오는 최소 1만 달러를 받았다. 자오는 또한 미국 정부에서 도난당한 함호화가 가능한 컴퓨터와 고기동 보병 로켓 시스템(HIMARS)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한 민감한 미국 군사 문서 및 정보,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갈등 시 미국 군사 준비와 관련된 정보를 판매하기로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미 육군 방첩사령부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 체포 소식은 법무부가 12명의 중국인 해커 12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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