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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블루 이용한 모금활동 조사 19개 주로 확대
기사입력: 2024-10-09 14:14:1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액트블루(ActBlue)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19개 주로 확대되면서, 전국의 주 법무장관이 이 회사의 보안 관행과 민주당이 선거 기부금을 속이기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저스트더뉴스가 보도했다. 몇몇 주와 하원위원회에서 시작된 조사는 이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주에서 민주당이 액트블루를 이용해 외국 자금을 세탁하거나 "빨대 기부"(straw donations)로 알려진 타인 명의로 기부금을 조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 법무장관은 지난주 액트블루의 CEO이자 사장인 레지나 월리스-존스(Regina Wallace-Jones)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부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허용할 수 있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의 잠재적인 보안 문제를 강조했다. 법무장관들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서류에는 액트블루(및 기타 관련 단체)를 통해 후보자에게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로는 기부하지 않은 기부자가 전국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썼다. 서한은 이어 "이는 액트블루의 플랫폼이 '스머핑'(Smurfing: 기부자가 거액의 기부금을 쪼개서 다른 이름으로 제출하여 자금 출처를 위장하고 주 및 연방법을 위반하여 기부 한도를 피하는 일종의 자금 세탁)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우려를 제기한다"고 설명한다. 법무장관들은 "독립적인 조사에 따르면 FEC 신고서에는 액트블루(및 기타 관련 단체)를 통해 후보자에게 기부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기부 사실을 부인하는 기부자가 전국적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 선거에서 액트블루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액트블루의 FEC 제출 서류에서 명백한 부정행위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액트블루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서한은 "액트블루는 선거 관련 기부를 위한 최대 규모의 모금 플랫폼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미 2024년 선거 기간 동안 액트블루는 수십억 달러를 모금했다. 하지만 그 자금의 출처에 대한 우려가 있다. 특히 이렇게 큰 규모의 정치 기부가 캠페인 재정, 소비자 보호, 기타 주 및 연방법에 따라 요청, 조성, 처리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액트블루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수사시관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이 공개된 후 액트블루 대변인은 디모인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모금 플랫폼으로 활동해 왔으며 합법적으로 후보자와 단체에 기부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장관들의 이번 서한은 민사와 형사 양쪽에서 다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저스트더뉴스는 자신의 이름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데 오용됐다고 생각하는 일부 미국인들이 개인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의회는 연방 규제 금융 기관이 액트블루의 플랫폼 또는 그 고객을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오와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이 서한을 주도한 이번 서한에는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아이다호, 캔자스, 미시시피, 미주리, 몬태나, 네브라스카, 노스다코타,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유타,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의 법무장관도 동참했다. 법무장관들은 월리스-존스에게 10월 23일까지 답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원 행정위원회 브라이언 스타일(Bryan Steil,공화·위스콘신) 위원장은 지난 달 이 모금 플랫폼과 관련하여 아칸소, 미주리, 텍사스, 버지니아, 플로리다의 법무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스타일 의원은 자신의 위원회에서 실시한 대규모 컴퓨터 분석에서 순자산이 너무 적어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액트블루의 기부금을 기부할 수 없는 개인들의 의심스러운 기부 패턴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스타일은 주 법무장관들에게 쓴 편지에서 "이 조사는 불법 자금을 주 내 캠페인에 유입하기 위해 신분을 숨긴 '빨대 기부자'의 불법적인 악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썼다. 그는 "최종 분석 결과, 불일치의 심각도에 따라 순위를 매긴 비정상적인 기부자 프로필 세트가 생성됐다"면서 "이 분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빨대 기부자'는 연방 후보자에게 기부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타인이 연방 선거 기부 한도를 회피하기 위해 신원을 도용하여 기부하는 기부자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텍사스 주 법무자오간 켄 팩스턴(Ken Paxton,공화)은 기부금과 관련해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 액트블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올해 8월에는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 제이슨 미야레스(Jason Miyares,공화)도 사기 혐의가 버지니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액트블루에 답변을 요구했다. 8월에 팩스턴은 액트블루가 모든 기부를 받을 때 CVV 코드를 사용하기로 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CVV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보안 번호로, 사기 방지를 위한 핵심 보안 조항이다. 스타일 의원은 카드 인증값 공개를 의무화하고 온라인 캠페인 기부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쉴드 법안'(SHIELD Act)으로 불리는 H.R. 9488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선거캠프에 기부하는 것을 '돕거나 부추기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스타일은 지난 8월 저스트더뉴스 TV쇼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정말 큰 문제는 이러한 기부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우려하는 것은 미국 관할권 밖에 있는 개인이 이러한 행위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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