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세계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WSJ: 머스크, 푸틴과 2022년부터 정기적 접촉
트럼프 당선시 입각설 퍼지는 가운데 보도 나와
러 “가짜정보”…머스크 “푸틴 옹호론은 터무니없는 일”
러 “가짜정보”…머스크 “푸틴 옹호론은 터무니없는 일”
기사입력: 2024-10-25 12:38:4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일론 머스크가 2022년 말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목) 미국과 유럽, 러시아의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사업과 사적인 분야는 물론이고, 국제정치 문제까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국제 정치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머스크가 푸틴 대통령과 정기적 대화를 해왔다면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언론들은 포문을 열었다. 머스크와 푸틴의 대화 소식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정계에서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소셜 플랫폼 X의 소유주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11월 5일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대선에 성공할 경우 '정부 효율성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입각될 것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WSJ 보도는 머스크가 푸틴과 접촉한 것은 러시아 지도자와의 재협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협상 타결 의지를 표명한 트럼프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캠프의 한 대변인은 WSJ에 머스크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산업 리더"라고 말하며 "우리의 망가진 연방 관료 조직은 그의 아이디어와 효율성으로부터 확실히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변인은 "푸틴에 관해서는, 경쟁에서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후보는 단 한 명 뿐인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힘의 외교 정책을 통해 평화를 회복하겠다고 오랫동안 말해 왔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머스크의 기술이 정부 운영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머스크와 푸틴의 접촉에 대해 "그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국가 안보 위성 및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우주인을 수송하는 것과 같은 미국의 우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머스크는 가장 민감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 중 일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은 WSJ에 "우리는 어떤 개인의 보안 허가, 검토 또는 지위나, 어떤 개인의 행동에 대한 보고서의 맥락에서 인사 보안 정책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크 자신은 정부 계획에 대한 자신의 지식이 크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나는 최고 비밀허가를 받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그것을 최고 비밀로 유지하는 이유는 그것이 너무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푸틴은 머스크를 "뛰어난 사람"이자 사업가라고 극찬했다. 머스크가 크림 반도의 항구 도시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함대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한 지 며칠 후에 대중의 찬사가 나왔다. 그는 "중대한" 전쟁 행위에 공모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지난해 말 머스크에게 '대만을 위해 스타링크 서비스 제공을 하지 말라'는 부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는 시나리오를 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요청이었다. 전쟁 발발 지역에서는 스타링크를 제외하고 일반 인터넷 접속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스타링크 서비스로 대만을 돕지 말라는 취지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푸틴을 옹호한다는 비난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자신의 회사들은 "러시아를 약화시키는 데 그 어떤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가짜 정보"라고 반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머스크가 단 한 차례 접촉했다면서 "2022년 이전이었고 전화로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푸틴 대통령과 머스크가 미래 기술에 대해 대화했으며 그 이후로는 더 연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