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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테슬라 5대 방화범, 잡고보니 ‘30대 한국계 공산주의자’
화염병 이용 수리센터 차량 불 질러…“저항하라” 문구도
공산주의·팔레스타인 단체 연관 가능성…공범 여부 조사
공산주의·팔레스타인 단체 연관 가능성…공범 여부 조사
기사입력: 2025-03-27 21:09: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27일(목)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기자회견을 갖고 테슬라 방화범이 한국계 폴 김(36세)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5. 3. 27. [폭스뉴스 캡처] |
| 최근 미국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데슬라 수리 센터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 등은 지난 18일(와) 라스베이거스의 한 테슬라 충돌 수리 센터(Tesla Collision Center)에서 최소 5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폴 김(Paul Kim)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6살 한국계로 추정되는 김 씨는 재산 파괴, 방화, 화염병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김 씨에게 연방 범죄 혐의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에게 주어진 혐의는 모두 15가지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승용차를 타고 현장 근처에 도착한 뒤 수리 센터로 이동했다. 장갑과 검은 옷을 착용한 그는 얼굴을 가렸으며, 미리 가져온 총을 쏴 감시 카메라를 파손했다.   ▲테슬라 차량 방화범이 매장의 감시카메라를 총으로 쏘는 모습을 경찰이 공개하고 있다. 2025. 3. 27. [폭스뉴스 캡처] 그는 또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저질렀다. 차량 한 대에서는 점화되지 않은 화염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씨는 센터 정문에는 스프레이로 "저항하라"(Resist)라는 문구도 새겼다. 경찰은 그의 DNA가 현장에서 수집된 DNA 샘플과 일치했으며, 김 씨와 연관된 차량 두 대와 아파트를 수색해 여러 개의 총과 부품, 탄약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김 씨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토대로 그가 미국공산당을 비롯해 공산주의 단체 및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에 가입하고 활동했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범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최근 몇 주간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 수리 센터 등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방화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FBI가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에 나서고 있다. 잇따른 방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인력 감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법무부는 테슬라 매장 방화범을 "국내 테러"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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