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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유튜브, 미국 부정선거 주장 콘텐츠 검열 안한다
트럼프 계정 복구 결정 이후 검열 정책도 바꿔
기사입력: 2023-06-02 22:56: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유튜브는 선거 무결성 정책(election integrity policy)을 뒤집고 2020년 대선 및 기타 미국 선거에서 사기, 오류 또는 결함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남겨둘 것이라고 악시오스(Axios)가 금요일(2일) 보도했다. 유튜브는 지난 2020년 12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거나 선거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콘텐츠를 검열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그런데 이제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 정책을 그대로 두면 "폭력이나 기타 실제 피해의 위험을 의미있게 줄이지 않고 정치적 발언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성명에서 "2년 동안 수만 건의 동영상이 삭제되고 한 번의 선거 주기가 지난 후, 우리는 오늘날의 변화된 환경에서 이 정책의 효과를 재평가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염두에 두고 2024년 캠페인이 잘 진행 중이므로 2020년 및 기타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광범위한 사기, 오류 또는 결함이 발생했다는 허위 주장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삭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유튜브의 이번 결정이 어떤 점을 고려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는 앞으로 몇 달 안에 2024년 선거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튜브의 정책은 금요일부로 시행되며, 다른 오정보 관련 규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튜브는 "투표 시간, 장소, 수단 또는 자격 요건에 대해 유권자를 오도하려는 콘텐츠, 우편 투표의 유효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투표를 실질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허위 주장, 다른 사람들이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도록 장려하는 콘텐츠를 포함해 나머지 선거 허위 정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오정보나 코로나바이러스 및 백신과 관련한 오정보에 대해서는 검열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언론사들과 빅테크 플랫폼들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허위 정보를 억제하는 것과 언론의 자유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 고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도전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사기업으로 전환한 뒤 발언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정부 조직이나 정치 선거캠프측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결탁해 편향된 검열을 단행했다는 일명 "트위터 파일"이 폭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튜브는 앞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다시 복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트위터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지만,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이용할뿐 예전 플랫폼으로 아직 돌아가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를 비롯한 일명 MAGA 정치인들은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 부정주의(election denialism)를 정치 강령의 핵심 신조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2020년과 2022년 선거에서와 같은 부정선거의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민주당측이 만든 "게임의 규칙"을 따라 2024년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대표적인 예로 트럼프 선거캠프는 "1일 투표, 종이 투표, 수개표"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편투표, 조기투표"뿐만 아니라 "투표용지 수집"도 그것이 합법적인 주라면 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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