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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 긴박하게 전개된 바이든→해리스 '승계'
기사입력: 2024-07-23 09:06:2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숨가쁘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선거운동을 접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5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이미 민주당 내부와 주요 좌익 언론들은 바이든이 하차 발표를 하기 전부터 완전히 판을 새로 짜는 '오픈 컨벤션'(혹은 오픈 프로세스)을 주장했었지만, 현실은 결국 바이든이 지지한다고 발표한 해리스가 대의원을 독식하면서 대선후보직을 '승계'하는 모습으로 귀결됐다. 일각에서 우려됐던 혼란이나 내홍은 벌어지지 않은 듯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1)바이든의 갑작스런 발표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의전이 갖춰진 형태가 아닌, 단순히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공개 서한 한 장으로 처리됐다는 점, (2)바이든의 해리스에 대한 지지 발표 역시 30여분 뒤 엑스를 통한 게시글에 불과했다는 점, (3)AP가 불과 하루만에 3900명이 넘는 대의원들을 조사하고 과반수 이상이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보도한 점, (4)AP의 보도가 비공식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해리스가 이 보도내용을 근거로 공식 성명을 발표한 점, (5)이 모든 일들이 불과 1.5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 (6)내일(24일)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대선 후보 지명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기로 한 날이라는 점 등은 개운치 않은 뒷끝을 남긴다. 심지어 SNS상에서는 '조 바이든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1.5일 간에 벌어진 일들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본다.(이하 동부표준시) 7월 21일 오후 1:46, 엑스: 바이든, 개인 명의로 서한 공개, 재선 포기 발표 7월 21일 오후 2:13, 엑스: 바이든 "오늘 저는 Kamala가 올해 우리 정당의 후보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지지를 표하고 싶습니다." 7월 21일 오후 2:28, WP: 편집부 기고문 "바이든이 물러나면서 민주당은 이제 개방적인 절차를 받아들여야"(오픈 컨벤션 촉구) 7월 21일 오후 3:10, 엑스: 클린턴 부부, 해리스 지지 성명 발표 7월 21일 오후 4:31, 엑스: 해리스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지명을 얻고 승리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7월 21일 오후 7:34, 엑스: 뉴섬 주지사,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 7월 22일 오전 9:58, 엑스: 프리츠커 주지사,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 7월 22일 오전 11:28, 엑스: 휘트머 주지사, 해리스 지지 및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발표 7월 22일 오후 1:27, 엑스: 펠로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과 무한한 낙관주의를 갖고 저는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으로 지지합니다." 7월 22일 오후 4:01, WP 조지 F. 윌 기고문 "민주당원이여, 오픈 컨센션을 두려워하지 말라" 7월 22일 오후 10:24, AP통신: 자체 조사 결과, 해리스 지명위한 대의원 수 확보 보도 "전당대회 이전에 공식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로버트 윤) 7월 23일 오전 12:20, 엑스: 해리스 "오늘 밤, 저는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지를 얻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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