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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틀 비밀경호국장, 트럼프 경호실패에 결국 사임
바이든 “새 국장 임명할 것…피격사건 진상조사 결론 기대”
기사입력: 2024-07-23 15:13: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USSS) 국장이 23일(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결국 사임했다. 그녀의 사임 발표는 지난 7월 13일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 근처 옥상에서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1명을 사망시키고 전 대통령을 포함해 3명이 부상당한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의 보안 허점이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치틀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 "보안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면서 "최근 사건과 관련해 무거운 마음으로 국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치틀 국장은 경호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하고 그녀의 생명을 걸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새 경호국장 임명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13일에 벌어진 일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독립적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나는 그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그날 있었던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치틀의 사임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늦었다"면서 "그녀는 적어도 일주일 전에 이걸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야외 유세 중 피격을 당해 오른쪽 귀 윗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저격수인 20세 토마스 크룩스는 집회 장소에서 약 150야드 떨어진 건물 옥상에 올라가 총격을 가한 후 시크릿 서비스 대저격수에게 사살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는 경호국은 당시 총격범이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를 차단하지 않아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답이 없는 의문 중 하나는 트럼프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크룩스가 발견됐지만 왜 그가 총격을 가한 후에야 조치가 취해졌는가 하는 것이다. 의원들은 또한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건물이 왜 보안되지 않았는지도 알아내지 못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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