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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서 "조작된 토론"
기사입력: 2024-09-11 10:15: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간의 평가와 달리 자기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첫 TV 토론에서 이겼다고 주장하면서 토론을 주최한 언론사가 편파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다음날인 11일 오전(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토론에 대해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3대 1의 토론이었다. 내가 예상했던 대로 조작된 토론이었다. ABC는 내가 한 모든 말을 정정했고 그녀(해리스)는 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을 주최한 ABC뉴스를 "가장 부정직하다"고 비난하고서 "그들은 언론사이고 보도하려면 허가가 있어야 한다. 그들이 그것을 한 방식 때문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내가 토론을 잘한다고 들었다. 어제는 내가 했던 토론 중 잘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2차 토론 여부에 대해 "내가 토론에서 크게 이겼기 때문에 내키지 않는다"면서 "토론에서 이겼는데 내가 토론을 또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프트는 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전사"(warrior)라고 부르며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해리스는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우리에게는 전사가 필요하다"면서 "혼란이 아니라 평온함으로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가 2억8천만명이나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아니었다"며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다. 그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음악계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위프트는 전날 대선 TV 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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