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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중동 분쟁으로 금값 5천불까지 오를 수도
기사입력: 2025-06-18 17:00:5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지정학적 혼란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에 힘입어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상당히 확대되면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포함한 주요 월가 은행들조차 고객들에게 금 가격이 앞으로 12~18개월 안에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금 가격이 이미 상승했다. 현물 금 가격은 2025년 6월 16일에 3,451달러에 도달했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표물을 추가로 공격한 후인 2025년 6월 17일에는 3,39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갈등이 심화되면(이란이 드론 공격으로 보복하거나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원유 수송로를 교란하거나 미국이 직접 개입하게 됨) 투자자들은 금으로 몰려들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과 런던에 거주하는 투자자 미치 파이어스타인은 "2024년 금은 2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25년 현재까지는 30% 상승했다"며 "전통적으로 투자자들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대거 이동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금은 미국 달러의 새로운 대용물이 되었고, 여름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X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이란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면 금값이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아 잠재적으로는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 선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인 2024년 10월, 금은 1% 이상 급등해 2,661.63달러에 도달했는데, 이는 중동의 긴장 속에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3,400달러 안팎의 가격은 이미 고조된 긴장 상태를 반영하고 있지만,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면 17~30%까지 상승할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금값은 3,397~4,420달러 범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금 가격 상승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지표는 석유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석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예상한다. 유가 상승은 생산 및 운송 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상품 가격을 상승시킨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은 유가가 상승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금은 중동 지역의 긴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2025년 4월 온스당 3,5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 금리 인하를 지연 또는 축소하여 실질 수익률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이는 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와 지정학적 위험에 힘입어 2025년 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3,700달러, 2026년 중반까지 4,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2025년 6월부터 12개월 이내에 4,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고를 다각화하면서 금 수요를 더욱 증가시켜 왔다. 중동 분쟁이 심화될 경우, 이러한 구조적인 매수세는 금 가격 상승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이미 데이터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은 엄청난 양의 금을 매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금에 대한 또 다른 지표는 미국 달러다. 금은 미국 달러(XAU/USD)로 거래되며,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 최근 게시물에서는 미국 달러 약세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이 언급되고 있는데,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될 경우 금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달러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가 강해지면 과거 위험 회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의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전쟁 자체다. X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일부 시장 심리는 주요 자산군(금 포함)이 장기전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는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시사한다. 일부 X 게시물에서 추측된 대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시장 공황을 증폭시켜 금값을 4,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본격적인 지역 전쟁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발생하면 금값은 4,000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분석에 따르면 4,5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상승세가 예상될 경우,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을 현재 수준에서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격이 높은 상태이며, 상승세가 완화될 경우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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