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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력 격차 확대…내 집 마련의 꿈 멀어져
기사입력: 2025-05-02 17:03:5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가격도 상승하면서 구매자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가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은 주택을 소유할 수 없게 됐다고 AP통신이 2일(금) 보도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1일(목)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는 이제 4월 전국 중간 매물 가격인 431,250달러짜리 주택을 구매할 수 있으려면 연봉이 최소 114,000달러가 돼야 한다. 분석에서는 주택 구매자가 20%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며, 구매자의 주택 비용이 총 월 소득의 30%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이는 주택구매력을 가늠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척도다. 최근 미국 주택 매물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주택 구매자는 6년 전보다 연 4만 7천 달러 더 벌어야 집을 살 수 있다. 당시 미국 주택 매물 중간 가격은 31만 4,950달러였고,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1% 안팎이었다. 이번 주 평균 금리는 6.76%였다. 미국 주택 중간가격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연소득은 2022년 5월에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그 이후로는 그 수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2023년 가구 중간소득은 연 약 80,600달러였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보스턴 등 여러 대도시 지역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연소득은 20만 달러를 넘는다. 산호세에서는 37만 달러가 넘는다. 팬데믹 기간 동안 초저금리 주택 담보대출은 주택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고, 이로 인해 주택 입찰 경쟁이 치열해져 매매가는 매도자의 최초 호가보다 수십만 달러나 치솟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주택 가격은 5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주택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팬데믹 당시 최저치에서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매매 침체에 빠져 있다. 작년 미국 기존 주택 매매량은 거의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에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별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 가격은 팬데믹으로 인한 주택 시장 폭락 시기보다 훨씬 더 느리게 상승하고 있다. 3월 미국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전년 대비 2.7% 상승한 403,700달러를 기록하며 3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Realtor.com에 따르면, 4월에 매물로 나온 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0.3%만 상승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구매자는 1년 전보다 더 다양한 부동산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Realtor.com에 따르면, 매매가 확정된 주택을 제외한 모든 매물을 포함하는 활성 매물(Active Listing)은 지난달 전년 대비 30.6% 급증했다. 샌디에이고, 산호세, 워싱턴 D.C. 지역의 주택 매물 수는 67.6%에서 70.1%까지 급증했다. 부동산 매매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면서, 더 많은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다. Realtor.com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의 약 18%가 가격을 인하했다. 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헤일은 "판매자들이 가격 책정에 있어 더욱 유연해지고 있는데, 이는 현재 가격 하락을 통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수요에 분명히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은 시장이 재균형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준비된 구매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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