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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EO 총격범 체포…반자본주의 성향 아이비리그 출신
사립고교 수석 졸업·펜실베이니아大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엘리트’
맨해튼 한복판서 총격 살해 후 도주…보험금 불만이 범행동기 가능성
맨해튼 한복판서 총격 살해 후 도주…보험금 불만이 범행동기 가능성
기사입력: 2024-12-09 16:14: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유나이티드헬스 CEO 살해 용의자 수배 사진 [뉴욕경찰 제공] |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Brian Thompson,50)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9일(월) 체포됐다. 뉴욕경찰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 CEO 살해 용의자로 수배된 루이지 만조니(Luigi Mangione,26)를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새벽 뉴욕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일단 위조 신분증을 제시한 혐의로 그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살인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를 총격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만조니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으나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위조 신분증 등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렸던 만조니의 도주극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만조니의 얼굴을 알아본 맥도널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일단락됐다. 체포 당시 만조니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미국 여권, 용의자가 뉴욕시에 머물던 동안 사용한 이름이 적히 위조 신분증 4개, 성명서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해당 권총은 3D 프린터로 제조된 부품을 조합해 만들어 일련번호가 없는 일명 '유령총'(고스트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조셉 케니 뉴욕경찰청 수사과장은 설명했다. 만조니는 건강보험사의 이익 추구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맥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만조네가 의료계를 싫어하는 데에는 특히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병든 친척을 대하는 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부고에 따르면, 그의 할머니는 2013년에 사망했고 할아버지는 2017년에 사망했다. 링크드인 페이지에 다르면, 그는 고등학교에 다니던 2014년에 몇 달 동안 노인 요양시설에서 봉사한 적이 있다. NYT에 따르면 그는 볼티모어의 사립고교인 길먼 스쿨(Gilman School)을 수석 졸업했는데, 이 학교는 수업료가 연간 4만 달러에 가깝다. 그는 또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deny), '방어'(defend) 등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 새겨진 것을 토대로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뉴스맥스는 법집행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에서 수집한 온라인 활동에는 만조네가 반자본주의와 기후변화 운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총격으로 사망한 톰슨은 20년 이상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몸담으며 지난 2021년 그룹의 주력사업인 건강보험 부문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톰슨 CEO는 범행 당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투자자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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