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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공개수배 ‘대북제재 위반자’ 급증…현재 26명 수배
기사입력: 2025-02-12 09:40: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수사국(FBI)이 공개 수배 중인 대북제재 위반자 명단 중 일부. 출처 = FBI 웹사이트 스크린샷. |
연방수사국(FBI)이 공개 수배 중인 대북제재 위반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대부분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FBI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도주 중인 '지명 수배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중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공개 수배된 인물은 11일(화) 현재 모두 26명이다.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약 1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수배자 수가 불과 약 2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20년에는 수배자가 2명에 불과했다. VOA는 이같은 수배자 급증이 대북제재 위반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연방 법무부의 기소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FBI의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오른 인물은 북한 국적자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명씩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 스페인과 영국, 러시아 국적자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FBI의 추적을 받고 있다. 북한 국적자 19명 중 18명은 불법 사이버 활동을 이유로 법무부에 기소돼 결국 수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경우다. FBI는 미국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박진혁과 김일, 전창혁을 지명 수배한 데 이어 지난해 미국 병원 등을 상대로 ‘마우이 랜섬웨어’ 공격을 가한 림종혁에 대한 수배 전단지를 공개했다. 또 지난해 12월엔 해외 기업에 ‘원격’ 근무 방식으로 위장 취업하거나 이들의 취업을 알선한 북한 IT 회사 직원과 관계자 등 14명에 대한 사진과 신상 정보를 수배 전단지에 담았다. VOA는 특별히 수배된 대북제재 위반자들이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2023년 FBI는 북한에 담배 판매를 촉진하고, 북한으로 자금을 송금하거나 세탁한 혐의로 북한 은행원인 심현섭과 중국인 칭궈밍, 한린린을 수배했다. 이들은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을 방문한 흔적을 남겼지만, 주 활동 무대는 중국으로 알려졌다. 또 FBI는 북한 IT 회사와 연계된 14명의 지명 수배자에 대해 이들이 중국과 연계되거나,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내용을 수배 전단지에 명시했다. 이들이 원격 취업 방식으로 미국 등 해외 기업에 취업했지만, 실제로 업무를 본 곳이 중국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대북제재 위반을 이유로 FBI에 수배된 26명 중 중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인물은 17명으로 집계됐다고 VOA는 전했다. 이는 대북제재 위반과 관련해 중국 혹은 중국인이 연루되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 FBI는 호주에서 체포된 진광화를 미국으로 인도해 현재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진광화는 호주에서 중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체포됐으며, 이후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됐다. 지난해에는 북한에 총기와 무기를 밀수출한 혐의로 중국인 남성 웬성화가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VOA는 진광화와 웬성화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이 한국계 중국인, 즉 조선족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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