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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승인
로이터 “이란 최고 국가 안보 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
기사입력: 2025-06-22 20:03: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란의 Press TV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한 후 일요일에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것을 승인했다. 로이터는 이란 최고 국가 안보 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의회 의원들은 이전에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의 약 20%를 공급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22일(일)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그렇게 한다면 전 세계가 이란에 반대할 것이므로, 그것은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량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2천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이 같은 운송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과 비교해서는 전체 운송량의 약 4분의 1이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난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대부분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향한다. 과거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유조선 공격과 기뢰 설치 등으로 이곳의 통항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지만 전면 봉쇄로까지 이어진 적은 없다. 2010년대 초반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제재 때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나왔지만 현실화하진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븐 쇼크 쇼크그룹 대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고객인 인도와 중국 두 나라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이란인들 입장에서 자살 행위"라며 "이란의 전체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돌아가고 있다. 그것(해협 봉쇄)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 같은 시각에 동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물가 및 경기 관련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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