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한국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AI와 함께 쓴 최초 단행본 미주 한인이 출간
『1776 리포트 &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 독립기념일에 발간
“자유민주주의 본질 탐구하고 한인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모색”
“자유민주주의 본질 탐구하고 한인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모색”
기사입력: 2025-07-03 09:14: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자유민주주의의 근원인 미합중국의 건국정신과 그 정신이 소수계 이민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하는 신간 『1776 리포트 &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좋은땅, 저자 이종권, 2025)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발간된다. 『1776 리포트 &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는 미합중국 대통령 직속 1776 위원회에서 2021년 1월 출간한 The 1776 Report 와 이 책의 역자가 직접 작성한 소책자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 미주한인론』의 합본 형식으로 발간된다. 특별히 이 책은 챗GPT의 제작사인 오픈AI로부터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최초의 단행본이라는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기네스북이나 유사 기록들 중 오픈AI와 협업을 통해 단행본이 공식 출간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 챗GPT는 서문에서 "나의 임무는 단순히 한글을 영어로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저자의 목소리와 의도가 보존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며, "번역이란 작업이 인간과 인공지능, 동양과 서양 그리고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협업이 될 수 있음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있다. 작년까지도 인공지능의 번역능력에 회의적이던 역저자 이종권은 이 책의 공식 번역자의 하나이자 서문 작성자로 오픈AI를 명시했고, 이에 이에 오픈AI는 역저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혁신의 사례이며 전례 없는 시도였다고 치하했다고 밝혔다. 『1776 리포트 &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의 메인 파트인 『1776 리포트』는 백악관에서 작성한 자유민주주의 입문서로,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이 그 본토에서 심하게 도전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출간했다.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 미주한인론』은 『1776 리포트』에서 설명된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원리를 코리안 어메리칸 커뮤니티의 현실과 실정에 적용해 기술한 역자의 자작 에세이 컬렉션이다. 이종권 역저자는 "천부인권의 진리가 국가 건설에 적용되어 태어난 것이 미합중국이라면, 이 고귀한 가치를 우리의 일상과 우리의 커뮤니티에서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보편적 진리를 구체적 현실에서 어떻게 반영하여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열심히 궁구해 보았다."면서 "미주한인사회가 미국 내 타 이민자 그룹은 물론이고 주류사회에서도 모범적 커뮤니티로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단순히 미국 정치에 대한 해설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그것의 구체적 실천에 대한 모색을 담은 선언적 저작이다. 한국인에게 미국을 설명하는 동시에, 미국이라는 거울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를 성찰하게 하는 이중적 독서의 통로를 제공한다.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에 관한 변변한 대중적 해설서 한 권 없이 공산주의 입문서인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만 수십종이 번역 출간되어 서점의 책장을 메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자유민주공화국인 미합중국은 어떠한 원칙과 원리로 성립되고 유지되어 왔는지를 반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캔자스 대학에서 미국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미국독립선언문 완역을 계기로 미주한인들의 지원을 받아 비영리단체 '토마스 제퍼슨 센터'를 설립하고 대표로 선임됐다. 앞서 저자는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 (2022),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2023), 『번역의 정석』 (2024) 등을 저술한 바 있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