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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멕아더 동상 공청회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
기사입력: 2024-11-26 08:40: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회는 희로애락이 공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생각과 견해차이 때문에 생기는 일이 많다. 그래도 인류사회는 계속 발전해 왔다. 다행히 인간들은 이를 해결하고 헤쳐 나갈 능력과 지혜가 있고 이성과 지성이 있다. 생각의 차이와 견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다툼과 싸움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회가 불안하고 불화와 분열이 끝일날이 없을 것이다. 견해의 차이를 잘 극복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 행복의 꽃이 피게 될 것이다. 이곳 한인동포사회도 알게 모르게 견해차로 인해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견해차를 어떻게 잘 이해하고 양보하고 극복해가며 배려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동포사회에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견해차로 인한 싸움은 이겨도 패자요 저도 패자가 되기 때문에 서로 상대의 견해를 존중하면서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될 것이다. 오는 11월 30일 한인회관 부지에 이승만, 멕아더 동상건립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찬성과 반대에 대한 건설적이고 합리적이고 또 대외 명분에 합당한 지혜로운 제안으로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는 공청회가 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동상건립을 위해 수고하신 대표들과 후원금을 희사한 많은 동포들께 감사를 드리고 건립기금 20만불이란 거금을 만드는데 동참한 동포들의 애국심을 존경한다. 그동안 필자는 이승만, 멕아더 동상건립을 적극 찬성하고 동참해 왔다. 왜냐하면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목회활동을 하면서 독립운동을 했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한민국 건국 초대 대통령 이였고 북한과 러시아가 남침을 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과 UN을 설득해 나라를 구하고 한,미동맹과 함께 국가의 안보를 위해 미군을 주둔케 하고 북한의 남침을 저지시킨 위대한 지도자다. 그리고 멕아더 장군은 2차대전시 일본을 물리치고 우리가 나라를 다시 찾게 했으며 6.25당시 북,러의 남침을 물리치고 우리를 구해준 위대한 장군이다.  그리고 두 분은 300만 코리언 아메리칸 들이 미국에서 대망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틀랜타 동포들이 두 분을 추모하기 위해 동상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뜻깊은 일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생각은 우리와는 다를 것이다.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을 미국인들이 추모해야 될 상징적인 인물이 될 수가 있을까? 그리고 미국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멕아더 장군의 동상과 기념관과 공원이 그의 고향인 버지니아 Norfolk에 세워져 있는데 그보다 작은 동상을 세워야 될 이유가 있을까? 멕아더는 위대한 장군이지만 그의 동상을 각지역에 세워야 될 만큼 미국인들의 상징적인 인물일까? 그리고 한국 대통령과 미국장군이 손을 마주잡는 동상이 미국인들이 원하는 바일까? 아마도 우리의 생각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미국은 환영과 찬송을 잘 하지만 공익을 위한 판단과 결정은 냉정하다. 그 때문에 우리의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미국의 공용건물이나 공원에 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인 만큼 지혜롭게 검토하면서 실현 가능한 견해를 창출하는 대 화합의 공청회가 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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