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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종국 장로를 추모하며 /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
기사입력: 2024-08-31 15:52:2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고 은종국 장로(전 한인회장) 영전에 조의를 표하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성실하게 지키면서 동포와 인류사회를 위해 헌신 하신분이 갑자기 떠나니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부족한 소인 너무나 허무해 가슴이 메어진다. 인생사 직위의 고하가 어떠했건 살다가 떠나는 데는 앞 뒤가 따로 없지만, 은종국 장로의 부음은 너무나 아프고 슬프다. 어쩔 수 없이 명복을 빌면서 은종국 장로의 한인사회에 남긴 업적을 모두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필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돌아보며 추모를 하련다. 은종국 장로는 한인사회 단체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무명으로 후원을 하면서 물심 양면으로 도왔고, 구 한인회관 구입 당시엔 회관건축 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큰 역할을 하였고, 당시 한국학교 이사장으로 건축위원회에 참여했던 팔자와 만나 인연이 두터워졌다. 고인은 구 한인회관 구입에 숨은 큰 공로자였고 그 후 한미재단 애틀랜타 지부장으로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애틀랜타 이민사 편찬 위원회 후원 위원장으로 역사적인 이민사 탄생에 산파역할을 하였으며, 한인회장 4년 재임시엔 각 단체와 동포들 간에 화합을 도모하는 '다리 놓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솔선수범 했던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리고 박선근 전 한인회장과 함께 한미우호협회를 이끌어 오며 한미간 우애와 신뢰를 구축하는 큰 일을 하였고, 85번 고속도로 선상 111번 출구에 빌보드 싸인 Thank You America를 설치했다. 그리고 기독 실업인 협회를 역임한 은종국 장로는 한인회 주최 코리언 패스티벌을 개최해 애틀랜타에 한국 고유 문화예술울 아름답게 펼쳤으며, 한인회장 임기가 끝난 후에도 현 한인회관 건축위원으로 맹활약을 했던 고인은 자신의 명예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베품과 사랑을 실천해 온 지혜로운 장로였다. 고인은 모든 일을 신중하게 헤아려가며 미래를 위해 믿음으로 성실하게 노력하며 봉사해 왔다. 사심이 전혀 없었던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하면서 생전에 남긴 고귀하고 훌륭한 업적을 따르고 지키는 것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추모하는 길이 될 것이다. 필자는 고 은종국 장로와 마음으로 소통해 온 사이였지만 단 한번도 식사나 차를 나눈 일이 없다. 하지만 필자가 가장 존경해 온 분이었다. 은종국 장로는 항상 따듯한 미소와 향기가 넘첬던 은발의 신사였다. 우리는 그 모습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은종국 장로의 한인회장 재임시 필자가 “자랑스런 한인상”을 받고 감개가 무량했다. 과분한 상을 통해 많은 것을 돌아보고 깨우치게 됐다. 이제 은종국 장로는 무거운 짐을 다 내려 놓고 우리 곁을 떠났다. 하지만 위대한 고인의 업적과 고귀한 뜻은 길이 빛날 것이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면서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은종국 장로를 위한 찬송과 기도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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