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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
기사입력: 2024-08-08 11:58: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1970년부터 1990년 사이 이민 1세들은 자신이 선택한 미국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을까 하고 고심 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해 왔다. 그 중에도 우범 지역을 선택해 사업을 시작한 소상인들은 강도들로부터 수도 없이 많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오열하고 울부짖으며 악착같이 장사를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한인 상점에 대한 불매운동이 계속 이어져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었다. 그것이 피눈물 나는 우리 과거의 역사다. 그런데 인터넷 신문에 모 한인단체가 한인회 코리언 페스티벌을 후원한 동포 식품상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한인은행 등 주요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을 중단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읽고 경악을 금할 길이 없었다. 어쩌다 동포 사회단체가 이런 희귀 망측한 행위를 하게 됐는지 화가 치밀어 미칠 것 같다. 사노라면 별의 별 어려움을 다 겪게 되고 의견차와 불화도 발생하지만 그래도 대화를 통해 해결해 왔다. 견해차가 극에 달하면 가정과 단체와 사회와 국가도 어쩔 수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순리요 기본이다. 자신과 단체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함부로 압력을 행사하면 안될 것이다. 정의와 정도는 자기 식대로 할 수 있는 고유권한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발표할 수가 있고 주장할 수가 있다. 그 누구도 강요할 권리가 없다. 그런데 부당하게 불매운동까지 언론에 발표하고 시행 하겠다고 하니 제 정신인지 의심스럽다. 그 단체는 누구를 위한 단체이며 무엇을 위한 단체인가?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풀고 그도 저도 안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지 왜 동포들에게 자기네를 따르라 고 강요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곳 동포들은 함께 항해를 할 공동운명체 들이다. 미워도 견해차이가 있어도 이해하고 보듬고 살아야 한다. 교육수준이 높은 문화민족의 후예 답게 행동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인 단체들은 동포상인들을 도와야 될 것이다. 그런데 불매운동 이라니 너무나 지나친 경고망동이다. 그리고 각 경제 상공인 단체들은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없다. 무엇이 옳든 그르든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동포사회가 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극대 극으로 변해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통하지 않고 불통이 된 상태다. 그동안 동포사회는 서로 정이 잘 통하고 모든 일들이 상식적으로 잘 해결돼 왔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리 만드는 한인회를 외치며 노력해 왔다. 그런데 어쩌다 한인사회가 불통의 상황이 됐는지 각자 각성하고 노력해야 될 것이다. 필자는 40년 이상 신문에 칼럼을 기고해 왔다. 그런데 견해차가 너무 심해져 자기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대시 하면서 성토를 해 글 쓰는 것 조차 힘들고 괴롭다. 공론과 정론이 설 자리가 없게 된 현실이 저주스럽다. 필자는 40년 이상 한이사회 각 공인단체에 고문 및 자문위원장으로 함께 일을 하면서 신문에 기고를 했기 때문에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이 많다. 역대 한인단체들과 지도자들에 대한 장 단점을 잘 알고 있다. 세상은 말을 다하고 사는 것이 장점이 아니라 때로는 말을 삼가하는 것이 장점이 될 수가 있다. 분명한것은 단점이 많고 잘못이 많은 위인들이 정의의 사도처럼 갖은 주접을 다 떠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지금 한인회 상황이 최악인 상태다. 더이상 왈가불가 하며 비방과 성토만 할 것이 아니라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될 때다. 견해차가 너무 심해 대화나 타협이 불가능해 진 상태다. 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필자는 현사태를 공정한 법의 심판에 따라 중지를 모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견해차와 불신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더이상 동포들을 혼란케 하는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면서 새출발을 할 지혜를 창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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