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허가람의 The Light Project: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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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08 02:58:2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발 깨어있자’
먼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생을 마감한 많은 어린 생명들에게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솔직히, 오늘 글을 쓸까말까 무척고민이 많았다. 어제 정말 가슴 아픈…그리고 현재까지도 구조작업 가운데 있는 세월호 여객선 이야기 때문이다. 정말 남 일 같지 않다. 그것도 지금 내가 가르치고 있는 딱 그 나이 학생들이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은 얼마나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어제 그래서 이걸 위해 특별 기도회를 열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이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구조원들, 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다, 우리가 현제로써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지...한 사람의 도리로써 누군가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일에 그냥 내 일 아니라고 남일처럼 무시하며 그냥 넘어가는…싱글벙글 또 서로 농담하고 장난치면서 하루를 절대 살아가지는 말자고. 같은 인간으로써, 무감각한 사람이 절대로 되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요즘 참 많은 원인들이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사람과 생명 그리고 빛에 대한 관심과 감각을 많이 잊고 또 잃어가는 거 같다. 이 세상을 살면서 나만 바라보고 나만 잘되는 삶이 아닌, 타인의 아픔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돌아보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이걸위해, 나부터 더 깨어있고 더 열심히 살며 돌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런저런 기사를 보면서, 이 일에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어른들과 리더들의 모습을 보며 화도 많이 나지만, 나도 어떻게 보면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써 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빛들이 많이 꺼지고 있다. 물들이 많이 썩어가고 있다. 빛이 있어야 다른 꺼진 촛대에 그 빛을 옮겨주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게 되는 법이다. 나를 포함한, 우리 어른 세대들과 리더들이 먼저 앞장서서 서로를 더 돌아보아 더 밝은 빛이 되고 또 정화되어 깨끗하고 맑은 그런 많은 물소리가 되었으면 한다. 아…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몇분전에 들렸다. 그래서 아직 소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더 가슴깊이 기도하며 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본다. 다시한번, 여객선 침몰 사고로 생을 마감한 생명들에게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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