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 금융범죄부가 애덤 쉬프(Adam Schiff,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상대로 지속적인 모기지 사기 혐의를 제기한다는 결론을 내린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화) 그에게 "정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나는 항상 교활한 애덤 쉬프가 사기꾼이라고 의심해 왔다"면서 "그리고 이제 패니 메이 금융범죄국이 애덤 쉬프가 지속적인 모시지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덤 쉬프는 저렴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미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메릴랜드에 주 거주지를 두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 살아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애덤 쉬프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사기는 2009년 2월 6일 메릴랜드 주에 있는 그의 부동산을 재융자하면서 시작됐고, 2020년 10월 13일 메릴랜드 주 부동산이 세컨드 하우스로 정식 지정될 때까지 여러 차례의 거래를 통해 계속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기지 사기는 매우 심각한 범죄이며, 사기꾼 애덤 쉬프(현 상원의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스트더뉴스는 지난해 10월 보도에서 쉬프가 캘리포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 있는 두 개의 거주지를 자신의 "주거지"로 언급했는데, 이같은 상충되는 주거지 신고가 사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패니 메이를 감독하는 연방주택금융청이 법무부에 형사 고발을 보내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고 15일(화)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디 (쉬프)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쉬프 의원이 매달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때마다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쉬프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엑스(X)에 올렸다.
그는 "내가 첫 번째 탄핵을 주도한 이래로 트럼프는 나를 반역죄로 체포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면서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이건 약간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이런 근거 없는 정치적 보복 시도가 내가 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맏을 수는 없다"며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쉬프는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적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상대로 정치적 보복을 시도하는 최근의 시도일 뿐"이라며 "따라서 이 허위 주장이 얼마나 허술한지 드러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바라고 있더라도, 이 비방이 그의 엡스타인 소송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쉬프의 대변인은 "두 주택에 대한 모기지를 제공한 대출 기관은 당시 쉬프 의원이 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었고, 두 주택을 모두 휴가용 주택이 아닌 일년 내내 사용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쉬프의 주택담보대출 문제는 2023년 CNN이 처음으로 공개 보도한 바 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