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민주당 의원들을 주 의회 회기에 복귀시키려는 압력을 높이는 한 방법으로, 텍사스 공화당 주하원의원 브리스코 케인은 6일(수) 정당한 사유없이 7일 연속으로 회기를 빠지는 의원의 의석을 박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뉴스맥스가 보도했다.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 입법부 회기를 열기 위해서는 의원 3분의 2의 정족수가 참석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 51명은 텍사스 주에서 공화당에 더 유리한 연방하원 선거구 재구획을 막기 위해 타주로 도피했다.
텍사스 하원 자유연합 의장인 케인은 "웨이크 업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불참은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권력에 매달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전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의 의석을 비우기 위한 어떤 메커니즘이 필요하며, 따라서 주지사와 법무장관이 그 의석들을 궐위 상태로 만들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는 '이 시점 이후에는 의회에서 확실히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하는 법률상의 조항을 두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전개될 것 같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정족수 위반은 문제가 있지만, 실제로는 합법적이지 않고 사실상 방해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케인은 "그들은 투표함에서 졌지만, 우리는 이겼다"라고 지적하며 텍사스의 "인구통계가 변했다. 우리는 성장했다. 이제 우리는 공화당 성향이 더 강해졌고, 우리 (연방하원의원) 선거구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주에서 게리맨더링(Garrymandering)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이 도망쳐 간 일리노이주 역시 2022년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선거구 재구획을 단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일리노이주 선거구 재구획 지도 비교. 왼쪽이 2020년, 오른쪽이 2022년 선거구 지도다. [버지니아대학교 정책센터 보고서 발췌]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