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은 23일(월) 우편투표에 대한 이의 제기에 관해 구두 변론을 심리했다.
우편투표의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번 소송은 공화당 전국위원회과 미시시피 자유당이 제기했다. 보수 성향의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은 끝없이 이어지는 우편 투표 개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알리토 대법관은 "두 단어로 이뤄진 표현이 많은데, 그중 두 번째 단어가 '날'인 경우가 많다"면서 "노동절, 현충일, 조지 워싱턴 탄생일, 독립기념일, 생일, 선거일 등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특정한 날들이다. 그러니 '선거일'이라는 문구만 보더라도, 모든 일이 벌어질 날은 바로 그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BS 뉴스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각각 늦게 도착한 투표용지의 마감일을 무효화하는 이번 판결이 조기 투표를 허용하는 규정을 포함한 다른 선거 규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를 표명하는 질문을 던졌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과 의회 선거일을 통일한 연방 법률에 따라 투표함이 마감되는 날이 선거일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보도했다.
대법원은 오는 6월에 이번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5연방 항소법원은 미시시피주 소송에서 "선거일 이후 도착하는 투표를 집계하는 것은 연방 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미시시피주를 포함한 13개 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