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1일, 이란 반다르 압바스 해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로이터]
폭스뉴스는 전쟁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11일(목) 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향해 드론을 발사해 해당 해협의 상선 통행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계속해서 표명하고, 분쟁이 사실상 종식되었다고 거듭 선언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이란이 오늘 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은 이란의 편도 공격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해협을 통한 해상 교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며칠 내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합의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발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이는 이란 내부 권력층이 분열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보수층 일각에서는 협상에 서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측을 신뢰할 수 없기에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