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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패니 윌리스는 범죄자…기소돼야"

조지아 대법원, 트럼프 선거간섭 사건 관련 기소권 영구 제외
입력: 2025-09-16 23:22:54 NNP info@newsandpost.com


조지아주 대법원이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인 패니 윌리스가 선거 간섭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려던 시도를 기각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기소되어야 할 범죄자"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으로 향하는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그녀는 감옥에 가야 한다. 그녀는 범죄자다. 패니 윌리스는 범죄자"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대법원은 윌리스 지방검사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간섭 사건 기소에서 영구적으로 제외시켰다.
앞서 작년 12월, 조지아주 항소법원은 윌리스와 그녀의 사무실이 특별검사 네이선 웨이드와의 밀월 관계에서 비롯된 "부적절한 모습"을 이유로 해당 사건을 계속 기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윌리스는 1월 주 대법원에 항소했지만, 16일(화) 대법원은 4대 3으로 이 사건의 심리를 기각했다. 한 판사는 불참했고, 다른 한 판사는 자격 박탈 처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조지아주 정의와 법의 대승"이라며 "조지아 대법원은 방금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와 그녀의 무기화된 검사 '팀'이 나를 비롯한 수많은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을 향한 가짜 마녀사냥에서 영원히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고인들이 "너무나 부당하고 악랄한 대우를 받았다"며 "윌리스와 그녀의 연인 네이선 웨이드는 전혀 자격이 없고 이전에 그런 사건을 기소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고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맹렬한 '사랑' 관계, 그녀가 그에게 지불한 터무니없는 액수, 함께 보낸 카리브해 휴가, 그녀의 명백한 선거자금법 위반, 조지아주의 정직한 납세자들로부터 불법적으로 돈을 챙긴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럼프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는 그들의 집착,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행위에 대해 선서 하에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검찰 무기화는 한계가 없었다"면서 "그들은 전례없는 수준으로 정치적 상대를 공격했고, 결국 패배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제 그들은 불법 행위에 대한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범죄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1년 전,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미국 사법 제도를 불법적으로 무기화한 탓에 이미 죽어 있었다"며 "불법적인 정치 법전투를 종식시키면서, 미국은 다시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나은 나라가 되었다.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14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소송이 끝난 것은 아니다.
윌리스는 대법원 판결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소송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검찰 위원회에 사건 기록과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위원회의 상임이사인 피트 스칸달라키스는 16일 윌리스를 대신할 새 검사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검사가 임명되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새 담당검사가 윌리스처럼 기소를 할지, 일부 혐의만 기소할 지, 아예 기각할 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사건의 복잡성과 필요한 자원을 고려할 때, 이 문제를 다룰 의향이 있는 검사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폭스뉴스는 진단했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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