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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연구하고 싶어요”

입력: 2017-12-19 NNP info@newsandpost.com


2018학년도 대학 조기전형에서 가장 낮은 합격율을 보였던 하버드 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조지아 한인 고교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뷰포드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줄리엣 치하야(한국명 조은하,18)양으로 그녀는 뉴스앤포스트의 <美주알KO주알>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하버드대 신경과학(neuroscience) 학과에 입학허가를 받은 줄리엣은 “알츠하이머나 치매 치료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줄리엣에게는 매우 독특한 경력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신의 이름을 딴 ‘줄리엣 어워드’라는 상이 본인이 다녔던 뷰포드 초등학교에 재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매년 이 초등학교는 가장 책을 많이 읽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의 이름에 ‘줄리엣’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만큼 줄리엣은 어려서부터 책벌레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2000년 미시건에서 태어난 밀레니얼 소녀 줄리엣 양은 초등학교 1학년때 조지아 뷰포드시로 이주해 지금까지 그곳에서 성장해온 조지아주 토박이 한인이다.
아이큐 150이 넘는 천재라고는 하지만, 줄리엣은 7살때부터 시작한 발레가 자신의 삶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고백했다. 공부하며 생긴 스트레스를 발레로 풀었다고도 말했다. 앉아서 하는 공부와 달리 특별히 땀흘리고 힘을 써야하는 발레였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는 게 줄리엣의 고백이다.
이 이야기는 줄리엣이 하버드 대학 입학전형에 낸 에세이에 고스라니 담겨있다.
줄리엣은 또 하나의 에세이를 제출했는데, 바로 자신의 인생에 있었던 큰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여기에는 줄리엣이 10살때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가 포함돼있다.
줄리엣은 할머니의 죽음은 힘든 일이었지만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공부 열심히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변화되었다고 말했다.
줄리엣은 내년 5월 뷰포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대표연설할 예정이다.
졸업식 후에는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줄리엣은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열혈팬이기도 하다.
그녀는 “GPA 점수는 최고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심을 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디컬 인턴십 같은 멋진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춤과 교회 일을 열심히 했던 것을 말해주니까 좋아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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