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미국


루이지애나·텍사스 법무장관, 타이틀 IX 규정 관련 바이든정부 제소

“타이틀 IX의 본질을 파괴하고 특히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평등한 교육 기회에 대한 수십 년간의 진보를 파괴할 것”
입력: 2024-04-29 17:09:08 NNP info@newsandpost.com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 리즈 머릴(Liz Murrill,왼쪽)과 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Ken Paxton)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 리즈 머릴(Liz Murrill)과 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Ken Paxton)은 월요일 새로운 타이틀 IX 규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머릴은 월요일 X에 "타이틀 IX를 지키고 이 새로운 규정으로 위협받는 수많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 교육부를 상대로 공식적으로 소송을 제기했음을 발표한다"고 썼다.
머릴은 이 규칙을 "과잉 규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교육부의 최종 규칙이 "타이틀 IX의 본질을 파괴하고 특히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평등한 교육 기회에 대한 수십 년 간의 발전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릴은 또한 '그 결과는 충격적이고 심각할 것"이라며 "소년 소녀들은 욕실, 탈의실을 공유해야 하고 어쩌면 이성과 밤샘 견학 시 숙소를 공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팩스턴 법무장관실은 새로운 규정이 "기존 연방법을 위반하고 헌법을 무시하며 타이틀IX가 여성에게 제공하려는 보호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팩스턴은 소송을 알리는 성명에서 "텍사스는 조 바이든이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급진적인 집착을 조장하기 위해 여성에 대한 법적 보호를 파괴하면서, 변덕스럽게 타이틀 IX를 다시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방법을 전복시키려는 이러한 시도는 명백히 불법이고 비민주적이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사스는 여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바이든의 극단주의적이고 파괴적인 정책에 항상 앞장서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송은 공화당 소속인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바이든에게 자신이 주 관리들에게 새로운 타이틀 IX 규정을 무시하라고 지시한 것과 같은 날에 나왔다.
더힐(The Hill)에 따르면 애봇 주지사는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텍사스 교육청에 당신의 불법적인 지시를 무시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당신의 타이틀IX 재작성은 당신의 헌법적 권한을 넘어선 것일 뿐만 아니라, 남성이 여성 운동선수와 경쟁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여성 스포츠의 진실성을 보호하기 위해 서명한 법들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애봇 주지사는 서한에서 "텍사스는 그 법들을 보호하고 당신의 권한 남용을 거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애봇 주지사는 공립학교와 대학에서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스포츠 팀에서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경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두 개의 법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8일(월) 미국 대학 간 운동 경기를 주관하는 미국대학선수협회(NAIA)가 여성으로 성(性)을 바꾼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성구 기자



관련뉴스:
대학선수협회,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의 '여성경기' 출전금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