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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여론조사: 트럼프, 7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앞서

입력: 2024-04-30 15:10:17 NNP info@newsandpost.com


더힐이 에머슨 칼리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에 비해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약 47%의 지지율로 42%를 얻은 바이든에 비해 약 5%포인트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트럼프가 48%로 44%를 받은 바이든보다 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공화당 후보로 추정되는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47%를 얻어 44%를 얻은 바이든에 3%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각각 47% 대 45%로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도 각각 45%대 44%로 1%포인트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의 스펜서 킴볼 사무총장은 더힐에 "에머슨과 더힐이 작년 11월부터 스윙 스테이트의 대선 상황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조지아와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따라잡아 격차가 좁혀진 반면, 트럼프는 스윙 스테이트에서 바이든에 약간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트럼프가 미시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포인트, 위스콘신과 조지아에서 3%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등 트럼프의 우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선택지에 추가하면 트럼프의 선두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9%포인트, 조지아에서 6%포인트, 위스콘신과 네바다에서는 각각 5%포인트, 펜실베이니아에서 4%포인트까지 늘어난다.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는 트럼프의 승리율이 그대로 유지됐다.
대의원 문턱을 넘어 각 당의 후보가 된 트럼프와 바이든은 11월에 있을 2020년 경선 재대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악관 경선이 약 6개의 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격전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선거일을 불과 6개월 앞두고 트럼프는 뉴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맨해튼 배심원단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위조한 혐의화 관련된 형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중범죄 혐의에 직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에머슨 칼리지/더힐 여론조사는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각 주에서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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