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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위해 군대 사용하겠다 공약

갤럽 여론조사: 미국민 가장 우려하는 1순위는 3개월 연속 “이민”
입력: 2024-04-30 16:30:43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주방위군이나 기타 군 병력을 동원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타임 매거진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아래에서 기록적인 수의 국경 통과로 이어진 이주민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 수용소를 건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멕시코 구경을 따라 장벽 건설을 재개하고 "멕시코 잔류" 및 타이틀 42와 같은 정책을 다시 시행할 계획이다.
멕시코 잔류정책은 망명 신청자가 법정 날짜까지 멕시코에 머물도록 요구하는 것이고, 타이틀 42는 국경 관리가 공중보건 문제로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트럼프 고문들은 국내로 유입되는 펜타닐의 증가와 아동 인신매매가 긴급 조치를 다시 부과할 수 있는 정당성으로 인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국경 장벽은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 예산에서 자금을 할당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타임紙는 보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계획은 1,100만 명 이상의 서류미비 이민자를 대량 추방하는 것인데, 트럼프는 대부분 주방위군에 의존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할 수 없다면 군대의 다른 부분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인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금지하는 포스 코미타투스 법(Posse Comitatus Act)을 무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이 경우에는 그 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글쎄, 그들은 민간인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역 경찰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자금 지원이 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고문인 톰 호만(Tom Homan)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대행은 "사람들은 추방돼야만 한다. 아무도 토론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국경 안보 및 이민 패키지는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는 두 가지 법안으로 2017년 감세 연장을 위한 법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날 이 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민(2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3개월 연속 1위를 이민이 차지한 것이다.
이민은 정부(18%), 경제 전반(17%), 인플레이션(13%)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유권자들은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번 갤럽 여론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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